재미로 보는 축구심판 본업
한국이나 외국이나 프로리그 심판만 해서는 먹고 사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경기당 보수는 K리그1 주심 200만원, 부심 110만원, 대기심 50만원, VAR 60만원, AVAR(VAR 보조) 30만원(K리그2는 주부심 배정료가 1부의 반값)으로 큰 징계사항없이 1부를 꾸준히 뛰면 4~5천은 번다. 그러나 1년씩 계약 갱신형이고, 징계를 받거나 징계가 아니더라도 배정을 못 받으면 그만큼 못 버는 직업이라 대부분 본업이 있다.
세계 리그랭킹 1위인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주심은 대부분 억단위 연봉이지만 부심들은 4천 중반이고, VAR&AVAR은 경기당 약 130언저리 받음. 그래서 주심이 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투잡이고, 주심이 되어서도 투잡인 경우가 많음. 여러분이 아는 웹도 본업은 경찰.
그렇다면 우리가 아는 심판들의 본업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은퇴심판이자 심판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본업은 세무사.
2.바이런 모레노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한국vs이탈리아전 주심
변호사 라이센스 보유.
3.김성일
K리그 및 협회산하 아마추어리그 출장
동국대 교수
4.고x진
K리그 전임심판(이자 공공의 적)
연희동에서 폰팔이
5.김희곤
K리그 전임심판. AFC소속 국제심판.
잠실에서 유아체육강사로 활동.
아빠들이 알아보고 좋아해준다고.
이 외에 협회소속 아마추어 전담 심판들 중에는 현직 형사, 사이버수사대 수사관, 각급 공무원들(공무원 겸직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함), 체육교사, 자영업 업주(식당, 호프집, 노래방 등) 등등 여러 직업이 있다고. 은퇴한 심판중에는 보험영업직이 본업이라 경기뛰러와서 보험 파신 분도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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