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 시장가치가 상당히 올라갔을듯 한데

지금 팀 내에서 가장 가치높은 선수를 꼽자면

(=내년에도 남아있을지가 걱정되는)

정태욱, 김진혁, 황재원 정도인데 지금은 나이까지 사기인 황재원이 1순위일거라 생각하는데,

개막전에 고재현이 왜 저기에 뛰지?

한 20분 뛰고 나오겠네 했던 선수가 공이 자기한테 알아서 와주는 행운의 골을 넣기 시작하더니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라고 어느새 리그6위에 해당하는 13골(에드가 리그최고기록=11골)을 넣어버리고 골장면들 보면 시즌이 뒤로 갈수록 기가막힌 빈공간 침투와 확실한 피니시 능력을 갖춘 선수가 되어버렸음.

득점찬스에서는 제카, 에드가보다도 더 믿음직한 피니셔.

온볼플레이가 빈약하다고 하는데 이번시즌 고재가 성공한 알까기만 몇개인지 셀수없을정도. 게다가 수비시에 중미와 윙백의 사이쯤에서 뛰다가 역습시에는 세징야보다 앞에서 공을 받아낸다는게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있다는 증거.

대구시절 대원이와 비교하면 가진 툴은 적을지 몰라도 실속은 고재가 압승.. 너무 당연히 남을거라 믿고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정도면 타팀에서 입질좀 오지않을까 생각..

그리고 마냥 귀엽게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갈수록 멋있어지고있음.. 본인도 그거 아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