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정장 빼입은 대구 황재원 "영플레이어상? 내가 받을 확률은 5%"
황재원은 시상식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정장을 샀다. 정장을 산 것도 처음이고 입은 것도 처음이다. 팀 동료인 고재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황재원은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올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후보들이 워낙 쟁쟁하다.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며 “솔직하게 내가 받을 확률은 5% 정도라고 생각한다. 양현준 선수가 받지 않을까 한다. 맞붙어 봤을 때 확실히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도 좋아서 위협적이엇다. 막는 데 애를 먹었다”고 내다봤다.
황재원은 올시즌이 K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주로 봤으나, 후반기에는 중앙 미드필더도 곧잘 소화했다. 황재원은 “고등학교나 대학 때도 미드필더를 봤기에 조금은 소화할 수 있다. 그래도 편하고 자신 있는 건 측면”이라며 “감사한 한 해인 것 같다. 1년 차가 많이 뛰는게 쉽지 않은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나한테 70점을 주고 싶다. 공격 포인트도 아쉽고, 팀이 높은 순위에 있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흐름을 잘 탔지만, 초중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재원은 대구가 강등 위기로 빠지는 것도 함께 했다. 그는 “대구가 지난 시즌에 3위를 했는데, 내가 입단한 첫 해에 강등권에 머물렀다. 내가 뛰어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강등을 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줘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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