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없이 가는 차가 있다?
19시즌 이전부터 대구를 응원해왔던 올드 팬들이나, 다른 팬들 입장은 다르겠지만,
(표현이 웃기긴 한데 야구에서 08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뉴비 / 올드 나눴듯이)
류재문도 솔직히 킵 / 셀 선택지 위에 놓고 보면 나는 셀 쪽으로 선택이 기울 꺼 같음
대구에서 100경기 뛰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킵하기에는 고점도 너무 낮고 기복도 심한데 성장세마저 안 보임
난 류재문과 (체코에서 축구 성령의 은혜를 입기 전의) 박한빈 같은 미드 자원들이
징구가 아랫물에서 윗물로 올라가려면 교체해줘야 하는 구형 갤로퍼 엔진 같은 존재들이라고 생각했음
거기서 한 등급 더 올라가면 김선민 정도?
그래 좋다, 김선민 셀, 신창무 셀, 류재문 셀
그래서 그 다음은? 엔진 없이 차 몰 꺼야?
경북대 의대에서 세징야 복제인간 연성 중인 게 아닌 이상
이거는 구단의 현재 존속을 위해 미래 가치를 포기하는, 즉 돈 없어서 선수 장사 중이라는 가정 말고 더 할 수 있는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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