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민구단들 보면서 착잡허네
올 한해 난리였던 성남부터, 최근 수엪에 이번 강원까지
대구도 홍준표가 어떻게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괜시리 남일 같아 보이지가 않음 나는.
같은 그지구단 처지이던 대전이 슈가대디 만난 게 솔직히 부럽기도 했고
진짜 열정 가득해 보이는 안양 시장님도 부럽기는 매한가지였는데
이번에 연속적으로 지랄나는 거 보면 궁극적으로는 어떻게든 체질 개선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낌.
슈가대디 라고 해봤자 한국의 레알처럼 돈 펑펑 쓰던 일화 천마가 어떻게 됐는지 너무나 잘 봤고
안양 같은 경우도 자치단체장 바뀌고 하면 언제 또 상황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쪽은 시장님 부터 인식이 남다르기는 하더라만.
결국에는 다들 똑같은 생각들이시겠지만 레알 바르샤처럼 서포터들이 주인이 되는 소시오+스폰서 100%로 가야 이런 걱정 없이 발뻗고 응원이나 할 수 있다고 봄. 이런 점에서 엔젤클럽, 엔시오가 구축돼있는 대구는 정말 미래가 밝다고 생각함.
허풍 좀 보태서 지금 만약에 홍준표가 대구fc 건드린다? 대구는 근미래가 아니라 당장 1-2년 안에 협동조합 형식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봄. 지금 지자체 예산이 70억 수준인데, 이정도면 평관 만명 가량인 대구 지지자들이 다달이 오만원 정도만 후원하는 조합원이 되면 대체가 가능함. 이건 걍 반농담이긴 하지만 ㅎㅎㅈㅅㅋㅋ... 막말로 다달이 넷플릭스 쿠팡와우 휴대폰요금 나가는데 대구에 못 낼 이유가 뭐 있냐구~ 하물며 나같은 경우에 유니세프에 국경 없는 의사회 같은 데도 몇만원씩 다달이 내고 있는 마당에.
사실 이러는 본인도 엔시오도 뭣도 아니긴 함. 근데 만약 대구에 뭔 일이 생기면 내가 사랑하는 팀을 위해서 이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꽤나 많은 분들이 팀의 주주가 되고 더 큰 소속감을 느끼는 거에 동참해 주실 거라고 생각함.
에혀 주저리주저리... 요새 단장들 다 갈아치워지고 허구한날 세금 쳐먹는다고 욕하는 넘들 보다 보니까 쌓인 게 많았읍니다 흙흙... 여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자립형 시민구단이 될 수 있는 건 어디보다도 대구라고 생각함. 그 첫걸음으로 리카 카톡 이모티콘 출시해서 수십억 정도 빨아먹는 게 절실히 필요하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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