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행님 정식감독 승격이 확정이라고 한다면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코치는 필수적으로 영입해야 할듯

본인 인터뷰에서도 말씀하셨듯 지도자 커리어에서 안드레 시절부터 계속 같은 스타일의 축구만 해왔고 그 역습축구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의 반등으로 충분히 능력을 입증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K리그1에서 김병수와 안익수가 그랬듯 강력한 플랜A 하나만을 가진 감독들의 초반 돌풍이 시즌이 지나면서 선수단 뎁스가 되었건 다른 팀들의 전술적 분석이 되었건 다양한 이유에서 무너진 너무나 많은 사례들이 있잖아

더군다나 현 대구FC의 플랜A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세징야가 내년으로 만 33세, 부상이나 피로에 대한 부담은 당연히 더 커질 것이고 세징야가 없는 라인업에서 세징야가 있을 때와 같은 전술로 축구를 하면 나오는 결과는 이번 시즌의 수원삼성이 보여줬음

선수단 결속이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구에 워낙 오래 있었던 분이고 리더십도 있으신 거 같아서 큰 걱정이 안되는데 전술적 다양성에 대해서는 사실 걱정이 좀 됨

물론 가마처럼 선수단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전술만 때려박는건 최악이지만 5백 세우고 역습한방 노리는 것 하나만으로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 됨

그러니까 내년에는 준비 잘해서 다시 높이 올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