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계약도 비공개…'공개의 문' 열고 알권리·투명성 재고해야[마흔살, K리그에 바란다③]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는 여전히 폐쇄적이다. 특히 부상자와 관련한 정보에는 더욱 입을 닫는 경향이 있다. 응원 선수가 결장해도 어떤 이유인지 알 방법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지기도 하지만 100% 정확한 사례라고 하기는 어렵다. 미디어를 통해 언급되지 않은 선수들은 부상 부위나 경위 그리고 언제 복귀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방도가 전무하다. 팬이 알아야 할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C구단 관계자는 “구단 SNS를 통해 많은 팬이 부상자의 상황과 경위를 묻는다. 대답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라며 “구단에서 부상자를 감춘다고 하지만 감춰지지 않는다. 여러 경로를 통해 상대 팀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굳이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D구단 관계자는 “부상자를 숨기게 되면 해당 선수가 구단의 사회공헌 또는 지역 밀착 활동에 동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이런 부분도 고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217080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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