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써보는 강원(춘천) 1박2일 온가족 원정기_매우 긴 장문 장문
휴~이제야 현실로 복귀를 해서 정리를 해보네요....
1박2일간 4인가족 춘천 원정기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1. 춘천 가는길
-그간 가족들끼리 수원을 빼고 인천/서울/성남 원정을 다 가봤는데....
춘천가는길은 운전자가 힘들어서 그렇지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중앙고속도로 그냥 쭈~~~욱 타고 가면 되는거라....중부내륙보다 운전하기도 편했고....그래도 멀긴 머네요...ㅠㅠ
2. 경기장 시아뷰
-경기장 시아가 똥망이라고 하는 다른 경기장들(김천/성남/울산종합운동장)에 비해서는 뭐 그래도 양호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성남에 비해서는 시야는 확실히 좋았던것 같은 느낌이....
그래도 그나마 좋다는거지 진짜 대팍에 비하면 에휴.....우리가 매번 가서 그냥 그렇게 느끼는거였지 대팍은 정말 정말 훌륭한 경기장입니다.
3. 경기내용
-할많 하않.......걍 뭐 전반적으로 올 시즌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강등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경기이후 원정 퇴근길
-경기장 부지가 광할하여 홈버스와 원정버스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홈팬들과 원정팬들이 경기끝나고 마주칠일이 전혀 없었네요.
원정 퇴근길에 배치된 시큐분들도 팔0과 다르게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어두워져서 사인 및 사진찍는데 잘 안보이니 선수 옆에 일일히 같이 움직이면서 렌턴 다 비춰주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시큐들이 지난주 울산팬분들은 인원이 너~~무 많아서 통제도 힘들고 어려웠는데, 대구팬분들은 인원도 안많고 통제도 잘 따러줘서 할일이 없다는
이거는 칭찬인지 비아냥인지...뭔가 극딜을 박은것 같기도 한...ㅋㅋㅋㅋ
사인받고, 사진찍기는 좋았지만 확실히 선수들도 먼길 떠나서 집에가야 하니 퇴근길 시간이 매우 짧았던것 같네요.
웃긴건 우리의 신 징야님은 퇴근 버스길 인파에 있는게 아니라, 버스 뒤에 혼자 멀뚱 멀뚱 혼자 따로 있었다는 ㅋㅋㅋㅋ
아무도 신경 안씀..ㅠㅠ 뭐 그래서 징야신 영접하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잘 찍고 왔습니다.
5. 퇴근길에서 한 스몰 토크들....
-조광래 사장님 : 먼길까지 이렇게 응원와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뭐 다음경기에는 이기겠죠..하하하하하하하하(의미심장한 웃음...)
-최원권 감독님 :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이기겠습니다.(퇴근길에서 최원권 감독님에게 경기력 관련으로 뭐라 하는 팬들은 없었습니다. 다들 힘내라고 응원해줌)
-오승훈 선수 :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오승훈 선수 등장하자마자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며 힘내라고 해줌)
6. 축구와 관계 없는 춘천 이야기
-여행경로 : 원래는 일욜에 춘천 여행을 할 계획이였으나....우천으로 인해서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첫날_김유정 레일바이크 -> 경기직관 -> 저녁식사(닭갈비_춘천명물닭갈비)->숙소(엘리시안)
둘쨰날_아침식사(숙소)->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늦은점심(닭갈비_통나무집 숯불닭갈비)->감자밭 카페->집
-닭갈비 : 저희는 춘천 원정의 목적이 닭갈비 이기도 해서 ㅋㅋㅋㅋ 당일 저녁/다음날 점심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철판 닭갈비를 먹었고, 둘째날에는 숯불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철판 닭갈비는 확실히 보통맛을 시켰는데도 아이들은 맵다고 못먹었네요..ㅠㅠ
통나무집 숯불 닭갈비는 소금/간장/고추장 다 먹어봤는데, 소금/간장이 맛있더라구요_아이들도 대만족!!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 초등학생이하 어린이와 가기에 매우 좋은 박물관이였습니다.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많고,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이 셋트로 있어서 아이들이 매우 매우 좋아했습니다..^^
-감자밭 : 춘천 시내와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감자밭 카페 사람 오지게 많아요...ㅠㅠ 더더군다나 건물 내부에는 먹을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고, 외부 공간에 많은데 비가 와서 사람들이 다 안에만 몰려 있어서 앉아있을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테이크 아웃으로만 먹었는데 매우 맛있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음.....관광지 음식으로 좋았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시내랑 떨어져 있어서 굳이 찾아 가야 해서 감자밭 카페만 가겠다 하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것 같고, 주변으로 닭갈비집들도 다 모여 있어서 닭갈비 식사와 함께 셋트로는 충분히 갈만 한것 같습니다.
7. 총평
-강원원정을 그냥 축구보러 왔다면 매우 힘들었겠지만 축구경기 겸사 겸 지역 여행겸으로 찾아가니 가족들도 좋아하고 잼있었네요....(통장의 잔고만 걱정 될뿐...ㅠㅠ)
-다음번 원정에도 이런식으로 가족과 함께 해당 지역 여행 탐방기(서울/인천/수원은 패스~!)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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