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 닭의도리

 

디팍시대 최근화를 듣다가,

초반에 '상인동닭의도리' 님이 쓴 댓글 입니다~

라고 들리는 순간

 

'헉?? 내가 조만간 닭의도리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반가웠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 점심으로 상인동 닭의도리에 아내와 함께 갔다 왔습니다.

 

위치는 상인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예전에 저 선반위에 슈퍼마리오 피규어도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까 없어졌네요.

 

 

저희는 닭도리탕 '소' 자랑

당면 추가 공기밥 추가했습니다.

 

여기 닭도리탕은 순한맛도 매콤해서,

맵기는 순한 맛으로 시켰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넣어 먹으면 좀 더 시원해지고 맛있어져서,

저희는 올 때마다 콩나물 얹어 먹습니다. ㅎ

 

테이블에는 가스레인지가 달려 있어서,

여기 오는 손님들이 나온 음식들을 취향 것 졸여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순한 맛을 시켰어도 계속 끓이다 보면 갑자기 매콤해지는 순간이 오는데요.

불 안끄고 계속 끓이다 보면 진짜로 매워져서 적당히 졸이고 불 끄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기 닭도리탕은 저 같이 맵찔이들에게는 순한맛도 꽤나 맵게 다가옵니다~~

 

양념은 고추장 보다는 고추가루를 쓴거 같은데,

텁텁한 맛은 안느껴지고 시원하면서 매콤칼칼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국물이 졸아들면서 추가 한 당면에 스며 들었는데,

매콤한 육수를 머금은 당면이 참으로 별미였습니다.

비빔 당면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요.

 

봄이지만 아직은 쌀쌀한 요즘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인거 같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 대팍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