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문제에 대한 생각

모두가 알다시피 골키퍼 1, 2옵션이 정상이 아님

최근 축구에서 원하는 발밑 좋은 골키퍼는 우리 팀에 사치이고, 기본적인 선방 능력이 없는 것도 모자라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미스를 남발함.

이미 표정에서부터 다 드러남. 최영은의 자신감 없는 표정은 말할 것도 없고, 오승훈도 작년 시즌 아챔 전북전이었나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한번 크게 실수한 이후로 개선되질 않음. 오승훈의 표정 역시 최영은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음. '아 제발 오늘은 실수 없이 경기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게 다 드러남.

뭔 표정가지고 지랄이냐 싶겠지만 골키퍼는 자신감임. 본인도 적절한 비유가 아님은 알고 있지만 아스날의 렘스데일만 봐도 '내한테 오는 공은 다 막아내겠다'라는 게 드러나고 플레이에 자신감이 묻어나옴. 작년 제주에서 불명예스럽게 대구로 넘어오며 명예회복을 다짐한 오승훈은 현재 없고, 앞으로도 힘들 거라 생각.

최원권은 그동안 오승훈이 실수할 때 마다 그래도 믿는다는 애티튜드를 보였고, 크게 바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제 결단의 시기가 왔다고 봄. 그래서 대안이 있나 하겠지만 이미 최악을 경험하고 있기에 대안을 만들어봐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