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S석을 볼 때 마다 느끼는 점
1. 스탠딩
- 스탠딩에서 목소리가 크게 나와야 하는데 소리가 작고 응원가를 적극적으로 부르기 보다는 가만히 서서 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스탠딩은 S석 안에서도 뛰면서 응원하기 위한 목적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포터들의 큰 목소리로 경기장을 채운다면 정말 좋은 홈 이점이지만, 원정팬 목소리가 큰 팀이 오면 목소리가 먹힐때가 많아 홈 이점을 못살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 깃발
- 이건 서로가 서로를 답답하게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응원석와서 본인 입맛대로만 하려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S석에 와서 "깃발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요" 그러면 그냥 E석이나 W석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들만의 리그 조장한다" 또는 "나도 돈 내고 들어왔는데 깃발때매 안보인다는 말도 못하냐"
이런 반응들이 많던데, 시야가 중요하면 다른 좋은 선택지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 다 들어주다보면 우린 10년 뒤에도 깃발 때문에 싸우고 있을겁니다.
+) 콘크리트 층이 예전보다 대폭 늘어난 시점에 우리는 S석을 바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홈 경기에서 팬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수많은 깃발들이 돌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우리 선수들에게는 가장 큰 자신감을 상대팀 선수들에겐 압박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대팍을 찾아오셔서 대구를 응원하시는 분들과 현장팀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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