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무태장어 선반내(서귀포)점
김강산 선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
지난 제주 원정때 많은 대구팬들이 찾았던 걸로 아는데
맛따라공따라에 따로 올라온 건 없어 적어봅니다.
1kg 7만원이라,
육지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인데
일단 직접 손질해서 구워주시고
장어탕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비싸진 않다고 생각.
그리고 바로 옆엔 천지연폭포로 이어지는 개울가가 있는데
여름에 이 개울가 옆에서 물소리 들으며
한라산 21도 소주에 장어 한 조각 머금으면
그야말로 풍류가 아닐지.
예전에 소래포구 가서 장어 잘 못 먹었다가
근 5년 동안 장어를 입에도 대지 않았었는데
순천만 장어가 선입견을 깨주었다면,
여기선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
소스와 생강채의 조합이 매우 좋았음.
사실 장어 자체의 질이 너무 좋아서
그냥 소금으로 찍어먹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인데
소스가 맛을 좀 더 살려주는 느낌을 받았음.
너무 무겁거나 달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은 생강채가 잡아주고.
순천만에서 먹었던 장어와 비교했을때
가장 여기가 돋보였던 것은 바삭한 껍질.
살코기도 단단하고 쫀쫀한 맛이 났지만
껍질의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받쳐주니
훨씬 더 맛이 살아났음.
매우 맛있었고,
재방문 의사 매우 많습니다.
명절때도 영업한다 하니
다음엔 장모님 모시고 같이 와야할듯.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737 1층
매일 10:00~22:00
매월 2,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추신.
강산이 사진 같지만 바보셀루스가 더욱 돋보이는 시선강탈 사진이 점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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