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작년 여름이랑 비슷한 시나리오 아니냐

상스권 끄트머리 붙어있으면서 같은 라인업 계속 내다가 결국 주전들 갈리면서 폼 무너지고 성적 무너지고

하스행 급행티켓 끊고 풀악셀로 밟는게 기시감이 드네 ㅋㅋㅋ

작년엔 아챔까지 있었으니까 선수들 따블로 갈려나감 -> 7월부터 무/패행진 시작하더니

올해는 그냥 선수들 갈아버림 -> 7월부터 망가지기 시작

그래도 안정적인 바텀 3팀이 있어서 작년처럼 강등권까진 안갈 것 같긴 한데 뭔가 변화가 없고,

비전도 안보이니까 진짜 미치겠음.... 벨톨라 축신모드 하나밖에 희망이 안보이는 상황이랄까

원정경기보러 경기도에서 울산전 패배, 광주전 안좋은 경기력으로 무승부... 그런 상황에서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가까운(그래봐야 왕복 4시간) 인천전 보니까 시간이랑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슬슬 들더라.

거기에 경기 끝나고 대구팬 선배집 찾아가서 새벽까지 욕하면서 술먹다가 술병나서 연차 던진거 통으로 날린것도 아깝고 ㅋㅋㅋ

이게 대가리 봉합되는 과정인가?

뭐 예전에 비인기 만년 하위권이던 그 때도 그랬듯이 계속 경기장 가긴 할건데

경기장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아깝다는 생각만 좀 안들게 해줘라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