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인 질문: 올드팬을 자칭하는 사람들은 직관을 갈까?
인천전 끝나고 열받아서 대구 원년팬인 대학교 선배집 가서 술 미친듯이 퍼먹었는데 그 형님도 "그래도 최원권 감독 이정도면 잘 하잖아" 하더라고. 그래서 "형님, 요즘 직관 가보시면 팬들 민심이 별로 안좋습니다" 하곤 그냥 먹었는데, 지금 상황 보니 1주일 전 그 때가 오버랩이 됨
과연 그 사람들이 인천전 대참사 경기 끝나고 선수들 인사올 때 "정신차려 대구" 콜 나오고,
오늘 하프타임때 민심의 바로미터인 흡연장 대화에서도 안좋은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그러다보니 과연 저 사람들은 직관을 오긴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드네.
나도 패배에 무디긴 하지만 최근에 무기력하게 지거나 비기는 경기들 보면 짜증이 슬슬 나는데, 뭐가 다 괜찮다는지 모르겠음
작년 솥재앙때는 신나서 칼춤 추셨을 분들이...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