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서울 하늘 아래에서 느끼는 따뜻한 인심 , '정원쌈밥보리밥'
상호명 : '정원쌈밥보리밥'
위치 : 서울 관악구 신림로18가길 23
가는 길 : 신림선 타고 '서울대벤처타운' 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가셔서 2분 정도 걸어가면 가게가 나옵니다.
< 설명 >
신림 고시촌에 있어서 배불리 먹고 싶은데 주머니 형편이 넉넉치 못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
가게 간판은 최근에 새로 리모델링 하여 깔끔하고 이쁘나, 가게 내부는 오래 된 가게의 느낌이 납니다. (지저분하다는 소리는 아님)
이렇게 설명하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지만,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즉, 모두가 다 좋아한다는 말임 ㅋ ㅋ
밥집 스타일의 식당으로,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진짜 서울 아래서 이 가격에 이렇게 잘 나온다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싼 프랜차이즈 보쌈 먹는 것보다 여기는 1인당 만원 정도면 배부르게 먹으니까 딴 데 갈 필요 없음.
많은 유튜버들 및 사람들도 왔다 가서 지금은 꽤 유명해진 곳인데
대표메뉴로는 뭐니뭐니 해도 '보쌈정식' 을 많이 드십니다. 저는 2번 갔는데, 두 번 다 보쌈은 무조건 먹었음. 진짜 대존맛 ㄹㅇ
개인적으로는 도심가에 있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보쌈집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전혀 밀리는 맛은 아니라고 생각함. 가격이나 맛이나
심지어 이걸로도 모자라서, 보쌈 고기가 모자라면 무료로 고기도 더 주십니다. 반찬도 마찬가지로 리필 가능
밥은 셀프리필로 무한리필로 드실 수 있음 (근데 셀프밥은 보리밥...이더라.. 난 쌀밥이 좋은데..)
서울은 굉장히 팍팍한 곳인 이미지인데, 이 곳의 노부부 두 분은 정말 친절하십니다. 뭐 더 필요한 거 없는지도 물어봐주시고,
특히 식당에서 나올 때 할머니 인자한 미소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괜히 맘이 뭉클했음.
다만 노부부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음식이 나오면 손님이 셀프로 들고 가야됨. 먹고 나서도 쟁반(?)에 담아서 갖다드려야 함.
'주의사항'
처음 갔을때는 보쌈정식만 먹었는데 그 때는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코다리조림을 시켜서 그런가 된장찌개가 안 나옴.. 살짝 아쉬웠음. 된장찌개 맛있었는데...
맛있고, 분위기 좋고, 젊은 감성의 번화가에 있는 식당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곳이 생각이 납니다...
다들 서울 가면 꼭 가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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