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일이 참.. 꼬이네...

지난주 목요일 오후 우리회사 본사에 급하게 연락이 와서... 금요일 새벽에 서울 출장 왔음...

모 대기업 본사에 들어가는 사업인데, 완전 개판되어 지원 가게 되었음..ㅡㅜ

일정은 금토일월화... 쩝.. 

 

금요일 밤 11시 45분 퇴근, 토요일(일) 새벽 2시 퇴근, 일요일(월) 새벽 2시퇴근...

월요일 오전에 집에서 연락이 옴... 외삼촌의 부고 소식... 순간 멍~ 했음..

그런데 일처리 뭣같이 해서 대구로 갈 일정이 도저히 불가능했음...

외삼촌 생각에.. 마흔넘은 나이에 울컥 했음... 젠장

 

월요일 밤에 2차 시연이 있었는데, 우리 파트는 문제가 없었으나, 요청했던 부서에서
문제가 생겼음.. 우리가 해줘야 할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나머지 작업량이 많았지만

우릴 요청했던 부서의 문제로 잠시 대기중이었음...

(아! 시연이 7시 30분 예정이었다가 시연 준비가 잘안되서 연기되고 있어서 계속 대기하다가

8시에 N석 4장 예매를 했음... 토요일 개막 직관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씻어보려 희망을 가짐..)

 

그런데.... 일정이 1주가 더 늘어남!!!!!!!!!

당장 급한 것만 화요일까지이고, 그 다음주까지 해결해야할 업무가 두배 이상 더 있음.ㅡㅡ

그런데, 업무 정리도 안되어있어서 확 빡침...

 

그래서 월요일은 저녁 11시에 퇴근하고, 숙소에서 정상 적인 수면 처음으로 하고

오늘 출근했음...

그런데..... 우릴 요청했던 본사 직원 중 한명의 부친께서 코로나 확진 판정 받고

관련자들 전원 검사후 격리로 자가대기 명령 떨어짐..

 

대구에서 온 나는 호텔예약도 화요일 체크아웃이라 캐리어도 들고 나온 상태에서

검사후 숙박예약이 불가한 거지 같은 상태가 됨...

 

대구 복귀도 불가능... 내일 검사 결과 다들 음성 나오면 다시 업무 복귀해야 함.

내가 음성이어도 격리 직원들 중 하나라도 양성 나오면 2주 격리 더 해야 한다고 함.

우리 회사도 작은 난리가 나는 중임..

(그 쪽 대기업 본사도 작은 난리 난 거 같음)

 

일단... 개막직관 포기하고 티켓 4장도 취소 하기로 함...

 

아 조낸 일이 꼬이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