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극단 적 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시즌 부터 k리그, 대구FC를 챙겨보게 된 뉴비 중 한 사람 입니다. 사실 외국에 살고 있어서 라이브를 보는건 쉽지 않은데 올 해에 오랜 만에 한국에 한 달 정도 갔었고 운이 좋아서 직관을 두번 했었구요.(인천 전 5월 27일 2:2 무, 서울 전 6월 4일 1:0 승)

(해외에서 쿠팡앱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kleaguetv라는 곳에서 라이브를 볼 수 있을 때 보고 있습니다 - 해외 k리그 팬들을 위해 볼 수 있는 곳이고 제가 알기론 불법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티켓은 코팅해서 책갈피로 쓰려고 했는데 문구점에서 까맣게 만들어 주셨어요..

뒷면을 까맣게 만들어야 했다면 차라리 뒷면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았을껄..

 

다름이 아니고 시즌이 끝나가다 보니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재미는 없지만 결과가 좋은 축구

 

재미는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축구

 

저 같은 경우에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결과가 중요하더라요 정신 건강에..

 

하이라이트로 혹은 라이브 중계를 보다 보면 재미는 있었지만 결과가 지면 뭔가 한 주가 힘이 없더라구요..

반대로 재미는 없지만 이긴 경우엔 그래도 이겼다 라는 결과에 며칠 혹은 그 이상이 좀 더 즐겁더라구요..

 

딸깍축구로 대변 되는 대구FC 팀 컬러가 집관으로 볼 땐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직관을 해보면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공이 없는 곳에서의 선수들 움직임도 볼 수 있고 함성소리도 그렇고.. 그 두번의 직관이 너무 그립네요.. 

 

여전히 외국에 살고 있지만 내년엔 처음으로 스패나 시즌권 도전 해보려구요.. 돈도없고 몇 번 못가거나 못 갈지도 모르지만.. 그 두번의 직관이 너무 큰 울림이었어요.

 

그냥 열심히 여러분들의 글들만 읽다가 한 번 써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고 남은 세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져 꼭 아로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원정경기가 제가 사는 가까운 나라에 혹은 제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구FC 경기가 잡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