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R 포항 원정 후기

 

오늘은 차타고 와서 여기저기 다녀왔습니다.

 

 

 

포항 시내에 우육면 전문점이 있길래 가봤습니다.

우향원 이란 곳 입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그 맛!!! 

소고기 개많고 가격은 9천원 이었습니다.

면이 너무 부드러워서(?) 면빼고 괜찮았습니다.

 

 

 

량멘.

고소한 대만식 비빔냉면입니다.

고기가.. 다진고기가 끝도 없었고.

우육면에서는 너무 풀어졌던 면이,

차가움을 만나니까 쫄깃쫄깃해져버렸네요.

전체적으로 고소했습니다.

차가운 탄탄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유초수라고 불리는

고추기름과 식초를 버무린 만두 입니다.

 대만 현지에서는 탕수육 소스에 고추기름 버무린 양념이라 새콤달콤하게 먹어서 맛있었는데,

여기는 고추기름만 써서 음.. 좀 별로였습니다.

만두도 완탕면에 쓰는 새우 만두였고요.

새우만두 자체는 꽤 맛있었습니다.

 

 

파이구 입니다.

대만식 돼지갈비 튀김인데,

요즘 유행하는 부산의 깡통돼지후라이드와 결이 비슷합니다.

맛은 커민가루 넣고 튀겼는지 커민 가루 향이 강했습니다. 바삭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곁들여 먹기엔 홍유초수보다 나았어요.

 

 

 

디저트 먹으러 시민제과에 왔습니다.

포항 시내에 오래된 역사가 있는 제과점입니다.

포항 올때마다 여긴 꼭 들리네요 ㅋㅋ

 

 

빵은 뭐.. ㅋㅋ 사실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요정도만 구입했습니다.

 

 

 

마들렌이라고 주장하는 머핀 빵인데 오렌지 맛 안나고버터향이 진하게 나서 고소하고 꽤 맛있네요 ㅋㅋ 

 

 

 

사실 여기 시그니처는(?) 연유빵입니다.

이제 제일 맛있는디, 오늘은 살찔까봐 안샀어요.

후회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보고 나서 들린 갈비탕 집 입니다.

차 없을때는 이런곳 올 엄두도 못 냈는데..

이마트 지나고 오천?? 쪽으로 왔습니다.

 

 

 

메뉴와 가격

 

 

 

대구에도 이런 갈비탕 집이 있는 걸로 아는데,

포항 갈비탕집으로 먼저오게 되네요 ㅋㅋ

 

갈비살이 촉촉하면서 부드럽웠고 진한 고기 국물이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싹돌게 만들어줬습니다.

 

오늘 경기 이겼으면

쫀득한 승3먹고 온 후기 풀려고 했는데 개망해버렸네요. 

 

 망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