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장 투어 다녔을때 생각나서 우리도 이런거 해봤으면 좋겠다 싶은거 적어봄
몇 년 전 유럽 갔을때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랑 아인트호벤에 필립스 스타디움을 들러서 구장 투어를 돌아본 적 있음.
잘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라 (PSV는 네덜란드어가 기본인데 나땜에 영어까지 하신다고 할배가 고생함) 내용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튼 인상 깊었던 지점 몇 개만 찝어봄(라커룸, 프레스룸, 역사관 등 같이 기본적인거 빼고)
1. 스폰서 출입구역 안내
뭐 유럽의 빅클럽일수록 스폰서 규모도 큰데 후원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VIP 구역을 투어때 보여주는게 인상깊었음. 내 기억으론 뮌헨이나 PSV나 고급 공항 라운지 같은 형태였는데, 스폰서 유치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었음. 대팍은 그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엔젤클럽 구역 뒤에 엔젤클럽 라운지 같은게 조그마하게 있던데 이거 잘 꾸며서 투어에 넣어보면 어떨까 싶었음
2. 구장 대표 음식 시음
뮌헨은 맥주회사 파울라너의 직영 펍이 구장내에 입점해 있었고, 여길 들러서 맥주 한 잔 마셔보는게 투어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음. 꽤 맛있었고, 먹는 것 만큼 좋은 문화 체험도 잘 없다고 생각함. 대팍 같은 경우에 타 구장 대비 압도적 장점이 1층 식도락 존인데, 피자팜비어 맥주나 논알콜 드링크 한번 마실 수 있는 기회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함. 시기별로 업장을 로케이션 하면서 간단한 음료나 스낵먹으며 객장안 TV로 구단 다큐 같은거 상영하며 10~15분 정도 프로그램 만들면 좋겠단 생각을 해봤음
3. 구단 OB의 직접 투어 안내
PSV에서 안내해줬던 할아버지는 옛날 PSV 선수였다고 함. 레전드가 직접 안내해주면 좋겠으나, 그 분들은 바쁠터이니 과거 대구의 선수였던 분이 한번씩 투어 가이드 해주는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봄. 뭐 매일까지 아니고 주1회만이라도 좋지 않을까 싶음
이거 외에도, PSV는 구장 내부 통로에 역대 선수들 사진이 쭉 붙어있는데, 레전드급 선수가 아니라 잠깐 뛴 선수라도 임팩트 있으면 다 걸어놨던것도 인상깊었음. 박지성, 이영표는 뭐 그렇다치는데 허정무 사진까지 있어서 놀랬음 ㅋㅋ
한번 프로그램 잘 짜보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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