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선수가 잘 됐으면 좋겠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234
경기 전 대구 최원권 감독은 "최영은과 장성원이 새벽에 산을 뛰더라. 우리는 그런 팀이다"라며 칭찬을 한 바 있다. 이 말을 건네자 최영은은 "내가 벤치에 있으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벤치에서 가만히 있기가 그래서 (장)성원이, (한)태희와 함께 새벽 운동을 시작하자고 했다. 우리라도 뒤에서 달라져야 선수들이 이를 보고 훈련할 때 자세도 바뀔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종현 코치님께서 내준 체력 훈련 숙제를 했을 뿐이다"라고 소개했다.
필드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인데 산을 뛸 필요가 있었을까. 이 말에 최영은은 "여름에 더운 날씨 속 필드에 나가 있는 선수들이 항상 앞에서 열심히 뛰어줬다"면서 "나도 거기에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더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그래서 계속 말하는데 솔직히 이것도 힘들다. 내가 말하는 것을 더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체력 훈련을 따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물론 포지션 특성상 최영은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최영은 역시 "원래 내가 체력 훈련이 많이 약하다. 성원이가 항상 이끌어준다. 성원이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항상 나와서 뛰었다"면서 "보통 산은 숙소 앞에 뒷산을 가볍게 뛴다. 평상시에는 클럽하우스에 훈련장이 있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주로 뛴다. 이종현 코치님이 주신 체력 훈련 과제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후보 자원인데도 새벽 등산 뛰면서 운동하는 성원이, 영은이, 태희.....
화이트보드 판에 본인 목표 적어두고
비속어 (존나, 접두어 개-) 안쓰기나, 바닥에 침 뱉지 않기 같은 행동까지 조심하는
영준이 수민이.......
그 외에도 우리가 못 보는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까지
아무리 프로 세계가 재능의 여부가 정말 중요하다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선수들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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