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경기관람 후기, 나름 희망도 있었다!

첫번째 경기는 업그레이드 딸깍버전을 기대했으나 별다른 변화는 없었고 되려 조직력이 무뎌보이고

선수들 감각도 덜 올라왔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전반 무리한 전방압박 시도로 후반전 팀이 무너져 버린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번째 경기는 어땠던가요?

제 기준으로는 올 시즌 경기중에 가장 작년 시즌과 유사한 전술과 경기력이었습니다.

초반 부터 두 줄로 버스를 세우고 기회가 오면 고무줄 처럼 튀어나갔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내어준 골에 너무 착찹한 마음이 었지만

익숙한 경기력에 수원상대로 작년기준 나름 선방한게 아닌가? 하는 위로도 하면서 말이지요.

 

아마 새 시즌을 대비해 준비해온 전술이 부족햇음을 혹은 충분히 가다듬어지지 못햇음을 인지해

잘하는 걸 해보자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추축만해봅니다.

 

팬분들마다 좀 더 세련된 축구를 하고 다듬어진 전술을 보고 싶어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상위스프릿을 잡는것이 디폴트 값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차라리 지난 경기같은 경기 타입으로 안정적으로(전술적 측면으론 노잼에 경기내내 쫄리기도 하지만)

대구의 반전을 기대해보는것도 좋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p.s.

지난 경기 고재현의 수비가담은 놀랍도록 적극적으로 변했고

바쪽이는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준(ㅜㅜ) 경기였습니다.

세징야가 후반전으로 갈수록 옛날의 날카로운 패싱 간결한 연계가 살아나 그것또한 희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