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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구구절절 주의] 경기 하이라이트 후기 적다 급 전개된 즙동님 전상서

title:  움직이는 엠블렘남산동핑키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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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경기를 풀타임 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있는데

요즘 대구 축구보는 90분이 그 개인적인 일보다 가치있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아서.. 

 

방금 풀 하이라이트를 봤습니다. 물론 풀타임 본 게 아니기 때문에 비판에 오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1. 부상 중인 세징야는 왜 라인업에 들어간걸까?

2. 오늘 경기 라인업 3-4-1-2

에드가를 중앙에  바셀과 세징야를 양 라인 끝 최상단에 두었지만

사실상 지난 번 3-5-2와 다르지 않은 포메이션

왜 계속 들고 나올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이렇습니다.

세징야가 원하면 감독이 웬만하면 다 이뤄준다. 특히, 세징야가 있고없고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해줘축구를 하는 만큼

본인이 오케이만 하면 시즌 중후반은 모르겠고 당장 다음 경기 뛰게 해준다.

실제로 세징야가 원하면 최대한 맞춰주는 것 같기도 하고 전술적인 면이나 위치, 기용에서 세징야가 관여를 하는 것도 같고

 

사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 글을 쓰면서 간단한 구글링만으로도 쉽게 찾는 기사인데

이미지 2024. 4. 7. 오후 11.08.jpeg

이미 작년부터 딸깍이 능사는 아니다. 기사가 나왔습니다.

팬들도 비판을 했지만 시즌 중 전술을 바꾸기는 어렵기에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은 "업그레이드 딸깍"

이 때만 해도 "업그레이드 딸깍"이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우리 진영, 상대 진영 한 칸 정도 되는 미드필드 공간에서 볼을 탈취해서 세징야, 바셀루스가 드리블하거나

에드가에게 줘서 역습을 전개하는 전술, 중앙 허리에서 싸움을 보는 축구

다시 말해, 라인을 높여 극단적인 수비 형태이던 전술이  바뀌어 역습 시작점이 한 라인 위로 올라가는 그런 축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 팀 상황이 센터백들이 많이 빠져 얇아지는 상황이었고 영입자원인 요시노를 보면 중앙을 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업그레이드"는 없었습니다. 딸깍을 하도눌러대서 센서가 맛이 간 상황입니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생각합니다. 감독이 전술 구상을 못한다면, 이해와 소통을 넘어 선수에 휘둘리는 것이라면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 경기,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하고 싶지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것, 그 훈련을 하는 최종 책임도 감독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바셀루스가 골결정력이 떨어져도 속도와 드리블에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서 세징야를 비롯해 요시노 등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바셀루스에게 중앙으로 파고 들어가 동료들의 공간을 줄이거나 세징야가 사이드로 빠지게 만들지 말고 양 사이드라인을 따라 가면서 동료에 공간을 만들어주라고 지시해준다면 충분히 그 역할을 잘해낼 선수입니다. 

 

애꿎은 슈팅 천 개 연습으로 체력을 다 깎아 놓지만 않는다면 

인터뷰로 선수 기만 죽이지 않는다면 바셀루스는 골게터는 못되어도 동료들의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고재현은 공격수로 쓰다가 미드필더로 쓰다가 선수도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폼이 떨어져 갑니다.

김진혁도 수비와 공격을 오가면서 부담을 많이 느낄 겁니다. 

뛰고 싶은 B팀 선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캡쳐 맨 밑에 강등권 탈출의 주역으로서의 최원권 감독의 기사가 뜨네요.

이건 감사하고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렇지 못합니다. 어떤 팬이 팀 선수 출신 감독을 이렇게 욕하고 싶겠습니까.

결과와 보여주는 과정들이  이렇게 만드는 거지

 

과감한 전술변화, 선수기용을 할 수 없다면 우리의 사이가 더 안좋아지기 전에 떠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전반 45분 동안 U22자원인 손승범에게 기회를 주듯이 

투입하면 폼은 죽어도 깔짝깔짝 클래스는 보여주던 린가드를 과감하게 명제 시키듯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한 번 생각해볼 부분이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는 팀을 사랑해서 선수를 응원하고 감독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팀이 도태될 위기에 처한 지금, 어떻게 변화 없는 감독을 지지하겠습니까.

 

우리도 과거의 영광을 기억합니다. 

식스앤더시티의 기억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세징야와 에드가, 그 때의 케이리그가 더 이상 아닙니다. 

이정효 감독을 필두로 윤정환 감독도 공격적인 전방압박을 하고 

호랑이 선생님이라 불리던 김학범 감독도 선수들 분위기를 풀어줄려고 훈련 동안, 라커룸 토크에서 농담을 합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변화를 원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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