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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순위가 11위라서 최원권 나가란게 아님.

세징야의독박축구 title: 정태욱 - DMI Ver.세징야의독박축구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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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부터도 최원권 꾸준히 비판함. 이긴 경기에서도 비판했고.

 

전술 없어서 솔직히 이긴 경기 왜 이긴지도 모르겠고(상대팀보다 우리가 뭘 잘했다, 상대가 어떤 팀이니 뭘 대비했다.. 이런거 전혀 없음)

그냥 선수들 역량 기반으로 우당탕탕 하다가 걸래수비 잘 작동하고 유효슛이 골로 잘 연결된 날 이기고, 그거 아닌 날 지고 그랬음.

 

그 와중에 노인들만 쓰고 어린애들 기회도 안주고 기용할 생각도 없는거 보고 장기적으로 나가야 할 사람이라고 꾸준하게 생각하고 말해왔음.

 

2022년부터 선수가 없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러는데, 작년엔 태욱이 판 돈으로 나름 선수들 데려왔잖음.

긁기 실패했지만 세라토도 데려오고, 벨톨라랑 바셀루스는 성공작으로 봐야함.

올 시즌 데려온 요시노도 잘 함.

 

코치를 10년 했는데 B팀 선수 지켜보지도 않았고 쓸 생각도 못하면 그거도 문제 아님?

B팀 선수들 진짜 못써먹겠으면 과감하게 B팀 운영하지 말고 그 돈으로 주전팀 뎁스 두텁게 하자든가, 진짜 과감하게 세징야만으론 이제 안된다. 세징야 이적시키든, 은퇴시키든 해서 이적료 수입 혹은 연봉 아끼고, 그 돈으로 괜찮은 선수 2~3 데려와서 스쿼드 채우고 여러 플랜으로 운영하자든가.

 

이런 계획이라도 해야지. 언제까지 징징댈거임? 감독 대행도 아니고 초년차 감독도 아님. 감독이 선수 주면 그 선수로 시합 준비만 하는 사람임? 풋볼 매니저 잖음. 이런 구단 운영에도 적극 끼어들고, 아니면 차라리 언론이랑 얘기할 때 "조광래가 돈 없다고 선수도 안사주고, 마케팅 해야해서 세징야도 냅둬야한대요!! 나한테 뭐 어떡하라고요!!(세징야 내보내자는 얘기가 아님. 다만 뎁스 짜는데 걸림돌이 세징야라면 감독으로서 결단도 필요하단 얘기)"라고 하든가. 맨날 선수탓만 함.

 

여긴 사회보다 경쟁이 더 치열한, 경쟁 자체가 모토인 프로 스포츠판이고 축구는 강등이라는 지옥 시스템이 있음.

그동안의 최원권의 대구FC에 대한 노고를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음.

근데 선수탓 하는거나, 자기 나가도 달라질거 없다거나,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이 지경까지 왔는데 여전히 자기가 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게 어이 없음. 심지어 선수탓은 엄청 하지만 "내가 이런 준비를 했지만 잘 안됐다. 내 탓이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음.

 

난 이런 꼴 더 보기 싫고, 그런 사람 많다고 생각함.

 

그냥 지금은 나가야 할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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