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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동안 생긴 일들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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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시다시피 저는 현재로서는 즙동님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어제 농담으로 경미이모 감독하자고 할 정도니까 뭐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른바 "간증"영상이 그리고 그 영상에서 보인 발언들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 글을 안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저 역시 즙동님과 종교가 같기에 간증이 무엇인지, 어떤 성향의 발언을 하는 지 잘알기에 그분의 변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간증은 기독교적 행위로서 "자기 부인"과 "은혜를 받음"을 키워드로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면 , 능력없는 내가 신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 

나는 자격이 없는데 이 곳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신의 계획과 도우심 덕분이다

라는 발언으로 구성된 일종의 자기 고백과 연설의 혼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 간증의 발언이 물론 팬들이 보기에는 "약스라이팅"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간증의 특성이 약한 내가 강한 신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의 선언이기에 

저는 그 간증을 "약스라이팅"의 근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약스라이팅을 평소에 안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간증은 약스라이팅 하는 감독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될 수 없다는 말이죠 )

 

특히, 모든 발언은 장소와 맥락에 맞춰 평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 발언이 축구장에서, 인터뷰에서 쏟아졌다면 제가 먼저 비판하겠지만 

당시 장소는 교회이고 맥락은 간증입니다. 

 

아무리 대구 FC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종교활동까지 비판의 논거로써 쓰이는 것은 유감입니다. 

간증을 하든 점집에 가서 팀에 대한 사주를 보든 갓바위에서 108배를 하든 그건 감독의 사생활 아니겠습니까

비판의 대상은 공식적인 석상에서의 발언, 경기력 그리고 자기 직업인 선수 훈련과정에서의 모습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다 팀 성적이 안좋아서 생긴 일입니다. 

그 중심에 감독이 있는 걸 부인하지 않습니다. 

간증을 제외하고도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간증이 불에 기름을 부은 상황이 되었는데 그 상황이 유감입니다. 

 

팬심이 이렇게 돌아선 이상, 최상의 시나리오는 수요일 파컵 승리, 빠른 시일 내 감독교체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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