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긴 해요?

그냥 관람하고 쓰는건데 두서없고 막 쓰니까요 이해해주세요 ㅜㅜ

일단 감독 나가세요

1. 로테 돌린줄 알았던 라인업 그러나 뭔가 쎄한 벤치멤버들

    네 선발 라인업 보고 오 로테 괜찮네 져도 재밌게 해보자라는 감독이 누군지도 까먹고 다재껴놓고 또 직관 갔네요 저 자신을 욕합니다. 벤치 멤버 보고 싸함은 역시나 후반에 주전 선수 죄다 투입하며 주말 경기는 안중에도 없는지 연장은 생각도 안하고 당연히 이긴다라고 생각한건지 또 선수들을 갉아 먹었네요

2. 고재현 장성원 우측 라인...

   맞아요 대구의 아들이죠 태양의 손자가 되고 싶어하며 대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르는 고재현 선수 맞아요 우리 선수고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다리는 거 아닌가 싶네요. 감독의 역량마저 받쳐주지 못하며 점점 최저점을 찍는거 같네요 다른 재현선수와 비교를 해도 오히려 박재현 선수가 더 기대되고 보여준게 더 많은 거 같아요.

장성원 선수 1부리그 로테 자원인데 오늘 턴오버와 경기력 어땠죠? 이 선수 원래 못 했나요? 제 기억은 아닌데요 직선적으로 폭발력 지닌 선수라 기억하고 있어요 근데 2부팀 로테를 상대로 왜 이럴까요.

위에 이렇게 썼지만 제가 비난하고 싶은건 고재현 , 장성원 선수가 아닙니다 누구보다 대구를 사랑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하고 잘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인거 알아요. 저런 선수를 전술적 역량의 부족으로 잘하는걸 안시키고 다른걸 시키거나 직선적인 선수 앞에 사이드에 겹쳐서 세우는 이상한 전술, 고재현 선수 오른발 잡이 아닌가요 왜 자꾸 접어서 왼발 감아차기를 하는거죠? 피파 하시나요? 그리고 장성원 선수가 잘하길 바라면 출전시간을 꾸준히 주면서 폼을 올려주던가 해야지 응 재원이 잘해~ 하고서는 내내 안쓰다가 재원이 올대 갔네 그럼 성원아 너가 해봐 이러면 뭐 피파도 아니고 내내 경기 안뛰던 선수가 폼이 갑자기 올라옵니까 

둘이 부주장들이에요 근데 고장라인이라는 오명이 붙으며 선수들을 죄다 죽여놨는데 생각이 드는게 없을까요? 어서 올바른 길로 가서 우리팀이 고장 나는게 아닌 상대를 고장내는 고장 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3. 그래도 감독과 무관한 정말 상관없는 희망적인 b팀 선수들

b팀을 운영하며 보기 원했던게 이런거 아닌가 싶네요.

네 전술과 무관하게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해줬어요. 선수들에겐 고마워요.

b팀 경기 관람가서 눈길갔던 박재현 선수 오늘도 정말 열심히 뛰고 잘했어요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한게 아쉬울 정도

이원우 선수 다른팀은 어떻게든 안고 간다는 왼발 장신 빠른 센터백! 근데 우리팀은 유기했었죠? 진작에 올려쓰며 끌어올려줬어야 했는데 제가 알기론 첫 풀타임이죠? 마지막에 실수로 실점했지만 그건 이원우 선수의 잘못만이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팔공산성의 새로운 벽이 되어주세요

그외의 다른 선수들도 진짜 고생 많았습니다

 

4. 전술???? 이 있긴한가... 계획은 있나???

딸깍? 해줘? 작년부터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응원은 했습니다. 1년차니까~ 2년차에는 더 준비해오겠지~ 했는데 음 뭐 개그를 준비하신겁니까? 그렇다면 웃기지도 않아서 실패네요

80프로는 수비 훈련한다? 공격 훈련 안하세요? 왜요? 득점 안해도 무실점하면 이기는 게 축구인가요? 그래 뭐 수비 훈련한다 쳐 근데 실점은 왜 그따구에요? 아 당신이 말한 우리팀 수준이 안되서 그런건가? 그렇다기엔 대구스토 전부가 알아요 전술이 없다는거 뭣같다는거

우리팀은 패스를 못하는 팀이다? 오늘 경기 봤어요? 2부인 청주도 저렇게 패스하는데? 아니 막말로 저 팀 선수들과 우리팀 선수들 비교해서 우리가 꿇릴게 뭐가있나요 좋으면 더 좋았지 근데 오늘 경기만 보면 저 쪽이 1부 같아요 훈련의 20%가지고 패스 공격 위치선정 간격 이런거 다 할 수 있나요? 

오늘 경기도 체력은 체력대로 다 갈아버렸어요 세진이 봐요 왼쪽 햄스트링 오른쪽 종아리 쥐나서 그거 잡고도 미친듯이 뛰더라고요 어린 재현선수도 봐요 그냥 미친듯 뛰는데 안미안해요? 보고있는 나도 미안하던데 상대팀은 저렇게 전술이 있고 패스도 하는데 우리는 뭐 삼각 사각 패스도 없고 아무 전술도 보이지 않는데 선수들은 개인 기량으로 어떻게 이겨보겠다고 하는게....  계획은 있으세요? 주말에 대전이랑 리그하는건 아시죠? 누구 쓸건데요??

이미 갈아서 누운 세드가? 오늘 부상으로 나간 바셀루스? 아 최원권 감독님이 너무나 좋아하고 믿고 있는 이용래 선수!!(참고로 이용래 선수를 싫어하는거 아니에요 너무나 고맙고 좋아합니다. 적당한 상황에 쓰지 않고 무지성 쓰는 감독을 욕하는겁니다. 이용래 선수 파이팅!!)

그리고 지금 팀의 핵심처럼 보이는 김강산 선수 입대하면 어쩌실건가요 오늘도 강산이 해줘를 보여줬는데

 

5. 이제 감성적인건 버립시다

우린 가족임을 호소하며 대구에 대한 사랑으로 팬들을 만났죠?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응원을 하고 같이 웃고 같이 슬퍼했어요

근데 어느 한쪽이 변하더라고요? 대행 때는 와서 욕해달라면서요? 지금은요? 서운하다고요 이제는 외면하고 지나칠때가 더 많더라고요 정식이 되니까 변했나요?

사랑하니까 남는다고요? 아니요 그거 사랑 아니고 집착이에요 미련이고 관계를 망치는거에요 변하는 모습을 보이질 않는데 어떻게 예전에 우리로 돌아갈 수 있어요? 감정에 호소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는걸 보여줬으면 모를까요. 정말 사랑한다면 이제 떠나주세요. 발전을 바라며 놓아주세요.

그리고 몇몇 팬분들 뭐 원권수호단인지는 모르겠는데 나가면서 왜 나가라고 그러냐 응원을 해줘도 모르겠다는 팬분들이요... 우리가 안기다린거 아니잖아요? 응원해줬어요 당신들은 돈이 남아돌아서 경기를 보러 오실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주신 용돈, 알바하며 벌어서 각자의 사정 속에서 없는 가운데서도 시즌권을 구매하고 티켓을 구매하고 유니폼을 사며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 분들이 뭐 처음부터 이랬어요? 이 팀이 최원권 감독의 것인가요? 이제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이정도 목소리는 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 감성적인거 뒤로하고 팀이 이 모양 이 꼴 이 지경이 되었는데 그냥 응원하자고요? 팀 나락 가는거 보고 싶으신건가? 아님 그냥 우쭈쭈 내새끼 건강만하고 축구 열심히 하자 이런건가? 제발 감성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저들은 프로고 증명해야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주세요. 무지성 응원 말고 어떤게 이 팀에 더 희망적인 제시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해주세요

 

진짜 너무 아픈 맘에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썼는데요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비판하신다면 수용하겠습니다. 근데 욕설은 상처받으니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우리가 이겨낼수있다 생각해요 뭐 맨날 순탄했던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만에 하나 진짜 그러면 안되지만 강등이 되도 응원할겁니다.

 

저와 같이 많이 화나셨을텐데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