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광래 감독의 안양LG 참 좋아했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공차는건 좋아했어도
TV중계까지 찾아볼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영표 보려고 우연히 TV를 틀었고
아무 생각없이 보던 가운데
경기가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팀 축구 참 재밌게 한다..
생각하며 봤더니 감독이 조광래라는 분이더라고요.
그 후로 안양LG 중계만 하면
열심히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축알못이었지만 이영표로 시작했다가
결국 조광래의 안양LG를 좋아하게 된거죠.
나중에 국대 감독되셨을때도 너무 기뻤었는데..
시대가 그를 못 따라갔다 생각합니다. ㅠ
어쨌든 그 당시..
친구 중 누구 하나도 K리그에 관심없는데
저는 조광래를 입에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 분이 대구에 오시다니!!!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 할말하않 ㅠ)
여튼 이렇게 집관 입문해서
박지성의 맨유, 이영표의 토트넘 같은
한국 선수있는 해외 팀들의 집관을 하며
지금은 손흥민의 토트넘 외 웨스트햄, 그리고 우리 대구FC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구FC 창단한다면서 주식사라 할 때, 저희 부모님도 동참했었다는 ㅋㅋ)
과거에도 대구FC 경기는
(시간 맞으면) 빅매치 위주로 집관을 했었는데
올해 저희 아들 덕분에 직관에 맛을 들였고
이변이 없는 한 홈경기는 다 찾아다닐 계획입니다.
제가 집관하다가 직관을 통해 배운건
팀 성적이 바닥을 쳐도 팬들은 열심히 응원하더라는겁니다.
지난 청주전도 너무 허탈하고 상실감 컸지만
다들 선수들에게 박수치고 수고했다 격려해주더라고요.
(저 혼자 집관했었다면 감독이든 선수든 온갖 욕을 다 했을텐데)
직관을 통해 '내 팀'이라는게 이런 느낌인가? 를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요시노 싸릉해!!!"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