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얘기는 안타깝지만 감독님은 그렇게 안타깝지 않네요
충분히 만회할 시간은 있었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맡은 직장에서 결과를 못내고 과정에서도 계속 잡음이 있으면 응당 비판은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비판은 선 넘었다 생각하지만 단순히 사퇴를 바라는 수준의 비판이라면 감당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초대한 것이 상대가 2부리그 벤치 정도니까 이길 수 있겠지라는 마인드였든, 오늘이 마지막 경기일거 같으니 가족들 와서 봤으면 좋겠다였든 상관없는데 결국 분위기 이렇게 안 좋은 시점에서 가족 초대는 악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좋은 말 들을거라고..
경기력? 결과? 물론 다 중요하죠
근데, 최소한 과정이라도 좋았으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을거에요.
선수들 비판, 비난, 아쉬움, 구단의 약함을 토로할 시간에 우리는 할 수 있다, 어린 친구들도 능력 있다, 부족하지만 충분히 겨룰만하다 같은 뉘앙스의 칭찬 격려라도 해줬으면 경기를 지더라도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 이렇게 허탈하지는 않았을거에요..
물론 전력이 많이 약해진건 사실이겠지만 우리가 결과를 못 냈던 팀도 아니고.. 그냥 너무 답답한 날들이었어요
대구에 대한 사랑, 헌신은 모두 감사했지만, 추후에 타팀에서 감코진으로 활동을 하더라도 받았던 비판들은 수정하고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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