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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동 이전에 인간 최원권에겐 악감정이 없습니다.

crusader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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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동으로 대표되는 무능력한 모습이 싫었을 뿐 

최원권이라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악감정이 없다. 

이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거쳤고 코치시절 인스타그램 글은 

호불호는 갈렸지만 사이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홍철, 벨톨라, 요시노는 물론 지금은 같은 팀이 아닌 김대원까지 

감독 사퇴를 맞아 글을 올리는 걸보면 인간성이 나쁜 사람도 아니다. 

그저 유리알처럼 성격이 다 보이는 사람, 흥분했을 때 말을 지혜롭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그것 역시 더 나은 지도자가 되려면 수양해야 하는 덕목이지만

 

감정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즙동이라는 그의 별명은 결국 이성적 대안을 원하는 팬에게 눈물이라는 감성적 호소를 한 것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니

 

 

그는 너무 성급하게 감독이 된 것이 독이다. 

그가 커리어에서 경험한 전술적 다양성은 안드레, 이병근 시절의 선수비 역습축구의 성공, 가마볼의 실패 뿐이다. 

다양한 전술적 경험을 쌓을 시간 없이 급하게 그를 선임하고 협회에 압력 내지 민원으로 보이는 비스무리한 무언가를 통해 P급 이수를 하게 만든 것도 문제다. 

결국 감독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앉게 된 그가 그 자리를 견디기엔 아직 부족했던 것이다. 

감정적으로만 본다면 가족들의 눈물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대구를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선 감독이 미래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작별을 해야하만 했다. 

그 방식이 다소 나이스하지 못했을 뿐....

사실 모든 이별은 나이스하지 않다. 이별은 서로의 의견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며 충돌하는 것이기에 나이스할 수가 없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하지 않는 개념인 것이다.  

 

이제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의 말대로 그가 물러난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면 우리는 무슨 헛고생을 하는 것인가.

수원 삼성은 작년 감독을 여러번 갈아치웠다. 여러 감독이 물러났지만 팀 성적은 강등이었다. 

그 과정에서 리얼블루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으로 팀 레전드를 갉아먹었다. 

대구도 다르지 않다. 내부 승진이란 폐쇄적인 임용방식으로 팀을 잘 알면서도 전술적 경험을 쌓은 지도자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물론 이번에도 빠른 시일 내 선수단을 파악하기 위해 블라블라 라는 미명하에 내부 승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말 대구를 생각한다면 외부 인사를 임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정환의 강원은 리그 중반 감독이 교체되었다. 윤 감독은 강원의 당시 전술을 최대한 이어 한 시즌을 지휘했다. 그러나 그에게 온전한 기회가 주어진 이번 시즌은 작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도 외부 인사의 감독 선임을 통해 이번 시즌의 생존과 다음 시즌의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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