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즌 K3 대구FC B팀 직관 후기

vs 김해FC

 

vs 울산시민축구단

 

 

vs 대전코레일FC

 

vs 시흥시민축구단

 

안녕하세요. 

B팀 경기는 시즌 마다 한두번정도 보는 정도였는데,

올 해는 벌써 김해, 울산, 대전, 오늘 시흥까지 벌써 4번이나 보게 되었습니다.

 

재작년이랑 작년까지는 B팀 경기를 봐도 '응? 이게 재밌다고?' 라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

올 해는 전반이든 후반이든 45분 정도는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져가며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선수들끼리 패스패스 하면서 공격을 만들어가는 장면들이 너무 재밌어서 벌써 4경기나 봤네요.

 

축구 전술 같은건 아무리 축구를 봐도 늘지가 않아서 세세한 전략전술 같은건 봐도 모르겠는데 (선수 포지션 롤도 세세한건 잘모름)

'아.. 우리팀 오늘 너무 밀리는데?' 와,

'와!! 우리팀 오늘 너무 세게 나가는데?' 정도는

제 눈에도 보여서 어느 한순간만큼은 공격적으로 변하는 B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비록 패배했지만, 김해전과 울산전에는 지고 있는데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추격골 넣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졌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경기들은 작년 대팍에서 했던 광주전이 떠오르더라고요.

이 두 경기가 저랑 아내에게

'앞으로 B팀이 점점 발전해서 지금보다 더 멋진 팀으로 성장하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더라고요.

 

경기를 보면서 연속골 넣고 활약했던 박재현 선수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인천전부터 A팀에서 경기 뛰는걸 보니까,

너무 신기했고 새로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번 인천원정때 교체된 박재현 선수가 눈 앞으로 지나갔었는데,

저도 모르게 박수 더 크게 쳐주고 힘내라고 외쳤던거 같아요.

 

B팀이 대구 홈에서 할때면 스토에 계신분들도 한번씩 보러 가보세요.

입장료 무료에 금전적인 부담도 없고, 좌석도 널널해서 정말 쾌적하게 볼 수 있고 정말 좋습니다.

또 우리 함성님께서 B팀 경기 진행도 하고 계셔서, 완전 대팍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요~

 

스타디움이라서 경기장 가기 힘든거랑 매점이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1년에 한두번씩 경기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는 너무 많이 본거 같아서 다음은 잘모르겠는데, 시간 되면 일단 가보려고요. ㅎㅎ

 

 

이상 B팀 경기 후기였습니다.

다들 좋은 밤들 되시고, 내일 대팍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