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식과 김강산, 같은 날 군대 가는 두 선수의 '전혀 다른 입대 전 일주일'
대전 이현식은 이날 대구전을 끝으로 당분간 대전과 작별한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군대에 입대하는 이현식이 일주일 동안 푹 쉴 수 있도록 휴가를 부여했다. 이현식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에서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현식은 “마지막 경기였는데 이기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동료들과 아쉬움을 나눴다. 이현식은 이제 푹 쉬다가 오는 29일 육군훈련소로 향한다. 남은 일주일 동안은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짧은 여행도 즐기면서 군 입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현식도 구단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전은 다가올 27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는 이현식을 기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구 김강산은 상황이 다르다. 김강산도 이현식과 같은 날 입대하는 선수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 후에는 ‘대팍’에서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김강산은 군 입대 전날까지 더 뛰어야 한다. 대구는 오는 28일 전북현대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이 경기에까지 김강산을 활용한 뒤 군대로 보낼 예정이다. 경기 후 정선호 감독대행은 “김강산을 마지막까지 갈아 넣겠다”면서 웃었다. 아직 새로운 감독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구단은 김강산을 마지막 경기까지 투입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김강산이 이날 ‘대팍’에서 작별 인사를 한 건 ‘홈 경기 작별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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