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3경기 직관한 후기
지난 일요일 인천원정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3경기를 모두 직관해보았습니다
인천 너무 멀어요
장거리 원정은 토요일에 배정해주는 연맹의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4시 30분 경기였는데 마치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었더라구요
경기를 비긴 아쉬움 보다는 눈물의 여왕 본방을 못 봤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경기였습니다
다만 후반 B팀선수들이 투입되며 에너지레벨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선수들의 잠재력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주중 치러진 FA컵 경기
JOAT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집에와서 스토를 보는데 심판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던 그 경기입니다
잃은것이 너무 많은 경기였죠
미세먼지때문에 저도 호흡기 건강과 스트레스로 정신적 건강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입니다
직관가는 것도 꽤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일이더라구요
주중경기가 있으니 체력이 회복 되기도 전에 또 다음경기가 있고
선수들도 그렇겠지만 팬들도 체력관리가 필요하겠더라구요
사실 오늘 큰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그냥 허무하게 패배하는 모습만 아니었음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제 예상이 완전 빗나갔습니다
볼디펜스가 아닌 축구를 하더라구요
물론 유효슛도 없었고, 세밀함은 부족했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어느분이 새로운 감독으로 오실지 모르겠지만
부디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늘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발전된 축구를 보여주시기 바래봅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하나같이 그라운드에 눕는데
지난 경기 연장까지 소화하고 오늘 모든걸 불태웠구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대구 축구에 열광하는건 승패와 결과가 아닌 오늘처럼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경기력 뿐만 아니라 후반 응원 텐션도 올시즌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강산 선수가 전북전에 와서 응원해달라고 했죠?
네
그렇다면 가야죠
그럼 다음주 전주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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