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걱정되는 마음을 부여잡고

crusader 183

10

1

오늘 대구스토에 와보니 차기 감독으로 사실상 내정된 박창현 감독에 대한 글로  떠들썩 하네요.

일단 지켜보자와 확정이 아닌 루머 상태라면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선임과정에 대한 이야기 

거기서 파생된 책임론 등등도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박창현이라는 분을 잘 모르기에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십여년 전 포항에서 코치, 감독 경험이 있으시고 나머지는 5부 리그와 대학팀에서 코치와 감독을 하신 것 같습니다. 포항 시절 인터뷰를 보면 깔끔한 인터뷰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고 프로리그에서 오랜 시간 떠나있었기에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수 덕분이라는 말도 있지만 홍익대를 4강 진출 시킨 부분이나 장기간 대학팀을 맡았다는 점,  황재원의 은사라는 점, 포항 코치 시절 나름 유스 발굴에 성공적이었다는 점은 팀 리빌딩과 젊은 자원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한 현재의 팀 상황을 고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오피셜이 난다면 프런트 입장에선 경험이 부족한 40대 전임 감독이 보여준 좌충우돌의 과정, 계속된 내부 승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선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나이가 경험을 대표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말이죠. 

 

프로와 대학리그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고 대학축구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다는 글들도 있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흙탕물로 보이던 웅덩이가 알고보니 게르마늄 가득한 유황온천일 수도 있는 것이고 흙탕물이 아니라 똥물일 수도 있습니다.

둘 다 구린내나지만 결과적으로 손이라도 담궈봐야 알 수 있겠죠.

 

저는 팀이 절벽 끄트머리에 있기에 오래 기다려줄 수 없지만 새 감독이 기대한 요소를 잘 보여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 모든 책임은 프론트가 지게 될 것이고 지금보다 더 한 항의와 비판에 휩싸이게 될 겁니다.

그런 일은 없길 바랍니다. 전북, 울산 쉽지 않은 상대지만 감독이 전술적 변화를 보여주어야 할 겁니다. 

결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에 그저 나이만 많은 전임 감독 스타일로 나온다면 결과가 좋더라도 좋은 이야기는 듣지 못하게 될테니

 

일단은 걱정되는 마음을 부여잡고 응원을 보냅니다.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응원이든 비판이든 하겠습니다. 

지금은 그것밖에는 할 게 없는 것 같네요 

신고
1
10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조회 수 (높은순)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티켓 양도 게시판이 신설 되었습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51 1181 24.05.27.09:14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0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5 5143 24.04.29.09:44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6 3777 24.05.27.09:04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6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30513 24.05.24.00:22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7 21042 24.05.27.09:14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4 21684 24.05.27.09:15
인기글 재원이도 언젠가는 떠나겠죠? 2 title: 2019 홈 유니폼세진야바모스 +33 301 24.05.27.13:56
인기글 얜 뭐 마이너스의 손이냐? 7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32 551 24.05.27.13:54
자유
image
민초out +76 1400 24.03.16.19:44
자유
image
title: 황재원 (22)축구황제원 +76 1396 24.04.25.01:59
자유
image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89 1394 24.02.28.14:31
자유
image
title: 슉..슈슉... 에드가오이군 +29 1394 24.02.06.00:04
자유
image
title: 2023 개근상고심해서지은닉네임 +58 1393 24.03.04.22:17
자유
normal
title: 마이노스대구FC +89 1388 23.12.26.22:37
자유
image
title: 365콤보부랄깨져도밥신 +53 1382 24.04.15.17:54
자유
image
title: 황재원 (22)황재원은유럽으로갑.. +94 1380 24.01.06.15:25
자유
image
title: 이근호바셀루스의꿈 +35 1379 24.03.06.07:48
자유
normal
title: 장성원 (22)NO5.장성원 +84 1379 23.09.23.21:50
자유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조팡매 +112 1375 23.03.10.01:19
자유
image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91 1373 24.02.13.21:54
자유
image
title: 오승훈 (22)범어동빨간망토 +97 1370 24.02.03.13:42
자유
image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135 1368 23.12.21.18:33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밥신은대구가가져갑.. +21 1364 23.12.24.23:18
자유
image
title: 황재원 (22)황재워이 +79 1363 24.04.07.21:40
자유
image
title: 바선생님이진용보러김천가서.. +33 1363 24.01.05.15:47
자유
normal
title: 바선생님조르지뉴 +25 1363 24.01.03.08:00
자유
image
title: 작가콘바셀루스악성개인팬 +96 1356 23.09.25.02:56
자유
image
title: 지낵이가최고야2018에드가 +81 1353 24.02.04.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