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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4시즌 17R 제주전 후기 ( 부제 : 3연패를 끊어내는 창현볼의 첫 클린시트, 그러나 )

title: 작가콘꼬꼬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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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김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918667

2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958005

3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993786

4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040439

5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061977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084872

7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119093 

코리아컵 충북청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140319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170692

9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212143 

10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232985 

1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259349

12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289951 

13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327067 

14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365165 

15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388107 

16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5411209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음슴체 반말체 정중히 사양합니다. 부탁입니다. 생산적인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하니 비추 대신 댓글로 남겨주세요.

 

 

인터뷰에서 예고한 그대로를 보여준 창현볼

 

첫 5경기를 일장춘몽으로 만들어버린 최근 3경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매우 비관적이었는데 다시 공격축구하겠다는 인터뷰 보고 '그래 속는셈 치고 일단 지켜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했었는데 뱉은 말은 지키는 경미삼촌이었습니다.

 

공격축구라고는 했으나 첫 5경기때 보여준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지 못하고 직선적인 우당탕 축구였다는게 조금 걸립니다. 아쉬웠던 결정력도 마찬가지.

 

 

U자 빌드업을 벗어나기 위한 변화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하던 김강산, 황재원과 달리 박진영은 좌우 센터백들과 일자로 서면서 중원에 부족한 선수 숫자로 인해 후방에서 u자빌드업이 강제되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박진영이 적극적으로 볼차단에 나서며 몇차례 인터셉트도 기록했습니다.

 

김진혁의 공격가담 또한 전방에 수적우위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었고 이 두 선수의 공격가담으로 인해 최근 3경기에서 보여줬던 밥신이 우리 박스에서 볼잡고 하프라인까지 올라가는 모습의 반복이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년가장 오승훈

 

전 포지션에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는 축구를 할려다보니 뒷공간은 필히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두 센터백이 종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는것에 비례해서 고명석의 커버공간이 늘어나는데 불안불안합니다. 

 

유효슈팅을 2차례 밖에 기록하지 못한 제주 상대로 무슨 중년가장이냐 할 수 있겠지만 대구와 함께 리그 최저득점팀인 제주를 상대로도 위험한 장면이 여러차례 나오면서 남은 시즌 펼쳐질 그의 험난한 여정에 대해 미리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윙재상의 명확한 한계

 

가진 툴이 많으니 '그나마' 윙에서도 분전은 하는데 볼운반과 돌파측면에서는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앙에 세우기 위해서 세징야를 측면으로 보내자니 수비가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자원들이 죄다 왼쪽성향이라 어쩔 수 없이 오른쪽 윙으로 나오고 있는데 우측 공격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사실은 정재상이 윙어에는 적합하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정운의 맨마킹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른 윙자원으로 교체해줬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음이 남네요.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공격자원이 된 박용희

 

누구보다 많이 뛰고 빠르고 어느정도 버티기도 되고 본인만의 리듬으로 공격패턴도 다양합니다. 슈팅시도를 좀 늘릴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바셀루스와 정치인이 돌아오면 우선 그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지만 냉정하게 그들이 우리 득점 빈곤을 해결해줄만한 화력을 가진 선수들은 아닌지라.. 어쩌면 그 둘이 합류하더라도 박용희가 주전에서 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철의 경기력이 좀 아쉬웠는데 홍철의 활동량까지 어느정도 커버해주는것 보면서 확실히 박창현호의 황태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징야야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어쩔 수 없네요. 밥신과 요시노가 좀 더 위쪽에서 자신을 서포트해주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올해도 세징야가 팀을 구원해줘야할 것 같네요. 우짜노 징야야.. 여기까지 왔는데.. 

 

리그 정상급 패스능력만으로도 수준급 활약은 보여줄 수 있으나, 드리블 돌파능력이 사라진 세징야에게 득점까지 바라기에는 좀 힘드네요. 어서 세징야를 도와줄 스트라이커 보강이 이뤄져야 합니다. 

 

박용희만큼 수비하면서 정재상만큼 볼 다룰 줄 알고 에드가의 제공권을 갖춘 그런 스트라이커요. 2년 전에 그런 선수 있었는데.. 

 

 

낙인이 찍혀버린 고재현

 

오른쪽 윙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가 사실상 고재 한명뿐인데 (다들 좌측 선호 or 좌측만 가능) 이제는 최영은과 더불어 팬들에게 단단히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고재에 대한 추천/비추천 비율만 봐도 사실상 '언제든 욕해도 되는 선수'가 되버린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빨리 득점으로 보여줘야한다는 다급함이 몸에서 너무 드러납니다. 솔직히 보내고싶진 않은데 입대든 이적이든 본인에게 무언가 변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몸에 힘빼고 저 부담감을 떨쳐내는 순간이 와야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가 아닌 고재현의 모습은 상상하고싶지 않네요. 트레이드썰도 나오던데 냉정하게 현재 고재현의 트레이드 가치는 0이라고 봅니다.

40년 만에 올림픽 탈락시킨 사람이 바로 감독 취업하는 세상이라 무엇이든 확언은 할 수 없지만 고재가 1부 주전급 선수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준↔ 부천 센터백 누군가 정도의 트레이드면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굳이 현시점에서 백업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지는.. 

 

 

극한의 소모축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부임 첫 5경기동안 보여줫던 전방압박으로 상대를 가둬놓고 패는 축구와는 분명 다른 공격축구였습니다. 세징야의 고립을 막기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미친듯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축구를 전반전에 보여줬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반전에는 그렇게까진 뛰지못하더라구요.

 

분명히 한계가 있는 축구입니다. 1부 수준이 아니라고 평했던 대전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제주였다는걸 감안하면 글쎄요. 사실 교체카드 5장 다 써가면서 계속 텐션 유지해줬으면 90분 내내 전율이었을텐데 제 욕심이었을려나요.

 

그리고 이렇게 많이 뛰는 축구로 가겠다면 세징야와 교체해주는거 아니고서야 에드가의 자리는 없을듯 하네요. 세징야가 교체아웃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지라 에드가가 남은 시즌 얼마나 모습을 보여줄 지 모르겠습니다. 

 

 

축구신의 공백을 어떻게 메꿔야 할 것인가

 

T같은 멘트지만 "나도 남고싶다. 대구가 좋다" 는 인터뷰보고 너무 울지마세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계약이 존재하는 프로의 세계에서 당연히 해야할 말은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미리 정 떼봅시다..ㅠㅠ)

 

요시노도 은근 카드수집이 잦아서 경고누적을 염두하고 있어야하는데 밥신까지 빠지면 세진-재원 2미들로 경기를 치뤄야할지도 모릅니다.

'신인 발굴은 영입과도 같다'며 갑자기 최민기가 라마스마냥 축구도사 모드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밥신이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뛸 경기는 이제 3경기 남았습니다. 일단 그동안 승점을 1점이라도 더 올려야하고 우리는 밥신없이 치를 남은 반시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여름이적시장 최대치가 브라질리언1 + 국내선수 1명 정도라고 보는데 요시노 파트너로 바로 주전급 활약해줄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니라면 이도저도 아닌 트레이드할 바에는 박세진의 포텐과 황재원의 멀티능력을 믿어보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진짜 수명 줄어들 것 같은 리그판세

 

2연승하면 수치상 12위->8위까지 점프가 가능한 미친 리그..

후반기 김천과 포항은 힘이 좀 빠질거 같은데 벌어놓은 승점이 워낙에 높아서 하스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ACL 시작하면 광주와 전북, 특히 광주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도 생각보다 그냥 그렇고 서울은 좀 심각한 상황.

승점 22점의 6위 광주와 27점 5위 수엪 사이에 벽이 하나 있는거 같은데 올해 하스는 누가 6위로 막차 타는지가 관건일듯 합니다.

 

하스 6팀은 끝까지 죽을 판이라 겨우 한경기 이긴것 뿐이고 우리는 여전히 강등권이니 매 경기를 필사즉생의 마음가짐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글도 꾸준히 써야되는데 a매치 휴식기는 제 필력에도 영향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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