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훅 들어온 고백
남아공 출신의 원어민 선생님이 아니나 다를까 축구를 좋아하고
2010년 자기가 15살에 남아공 월드컵 보러다녔다고 하는 첫 시간 자기 소개를 보고
대구FC로 넘어오도록 꼬셔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오해 금물. 거의 조카뻘입니다.)
그래서 홈경기에 거의 매번 같이 왔었는데...
오늘 1교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원래는 1년 생각하고 왔으나 한국이 너무 좋아서 1년 더 있다가 가려고
마음을 바꿨다, 내년에도 너희들 가르칠 것이다"
이렇게 말하더니 끝에 "그리고 대구FC를 좋아하게 됐다."
갑자기 훅 들어온 고백에 나 혼자 "왓?" 하면서 좋아함.
학생들은 어리둥절....
나만 좋아서 박수치고 웃고...
앞으로도 원어민 선생님 데리고 열심히 직관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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