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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훌리건이랑 펍에서 본 인천전 코멘트

바셀맘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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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재미삼아 쓴게 반응이 좋아서 또 긁적여봅니다

 

댓글에 영국 친구 축잘알이란 얘기가 많았는데 축잘알이긴 합니다 영국에서 축구 칼럼도 쓰던 친구라서..

 

아 그리고 콥은 아니고 레드데블입니다 ㅋㅋ 그래서 요새 놀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ㅋ

 

거두절미하고 친구랑 오늘 펍에서 한잔하면서 대구 경기 봤는데 친구 소감 옮겨보겠습니다 ㅋㅋ

 

 

 

경기전

 

1. 오늘은 왜 관중이 저거밖에 없냐? 비도 오고 평일이라 그런거같다고 말해줌

 

2. 라인업 미리 보고있었는데 혹시 14번 선발이냐 물어봄. 맞다 하니까 탄식함. 근데 어쩔수없다, 뛸 선수가 없다고 얘기해줌.

 

3. 그 일본인 선수는 나오냐고 물어봄. 다렉 퇴장썰 풀어줌.

 

4. 저번에 열심히 뛰던 윙(박용희) 나오냐고 물어봄. 교체 명단에 있다고 얘기해줌.

 

 

전반전

 

1. 필드에 물이 고일 정도면 우천 취소가 맞는데 왜 경기를 하지?

 

2. 저번에도 말했지만 대구는 감독이 뛰어나다. 부럽다.

 

3. 전반 5분동안 9번으로 전봇대 세워보다 안될거같으니까 바로 전술 바꿨다. 생각이 있는 감독이다.

 

4. 인천은 한 20분 동안 전술이 완전히 무너져있었다. 이때 득점을 했었어야했다.

 

5. 오늘 대구의 전술은 확실하다. 윙백이 전술의 핵심이다. 33번이 뭔가 해줘야된다.

 

6. 인천은 그냥 지지않는 경기를 하려고 나왔다.

 

7. 전반 20분동안 인천은 대구 사이드 커버를 아예 버렸었다.

 

8. 20분 이후로 정신 차리고 사이드 커버가 시작됐다. 그러니까 대구 감독이 또 전술을 꺼냈다.

 

9. 대구가 양익을 더 벌려서 인천 윙백들이 대구 윙백들을 커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10. 근데 이렇게 되니 너무 세징야 해줘 축구가 됐다. (세징야 이름을 외워버림)

 

11. 세징야가 볼을 잡으면 수비 3명이 붙는데 이건 너무 무리수다.

 

12. 대구는 수비 라인이 너무 불안하다. 쓰리백을 쓰는 이유가 저런 롱볼에 털리지 말라고 쓰는건데 계속 허용하고 있다.

 

13. (전반 끝나고) 대구 감독이 후반전에 어떤 전술을 또 들고올지 기대된다.

 

 

후반전

 

1. 40번은 도대체 포지션이 뭐냐 센백도 아니고 스위퍼도 아니고 너무 애매하게 플레이 한다.

 

2. 대구는 수비라인이 무너진 상태다. 맨투맨밖에 할줄 모른다. 이런 수비는 한계가 명확하다.

 

3. (세징야 토요일에도 풀타임 뛰고 또 뛴다, 체력이 걱정된다하니) 세징야는 맨유의 브페같은 역할이다. 저런 역할은 그렇게까지 체력 부담이 있진 않다.

 

4. 세징야는 대구에서 어느정도냐? 맨유에서 브페는 맨체스터유나이티 정도를 담당하고있다 고 하길래 그냥 대구는 세징야FC다 라고 하니까 맥주먹다 뿜음

 

5. 14번은 그냥 있으나 없으나 한 선수다. 아까 40번 역할이 너무 이상해서 물어봤었는데 이제 알겠다. 14번이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거 커버한다고 40번이 저렇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거였다.

 

6. 14번이 아무것도 못하니까 2번도 죽고있다. 그나마 2번이 올라왔을때 대구 공격이 몇 번 풀렸었는데 14번 플레이가 이상하니까 2번도 플레이가 제대로 안되고있다.

 

7. 그와중에 대구 감독은 전술을 계속 유기적으로 바꾸고있다. 포백으로도 바꾸고 투톱으로도 바꾸고 하는데 니한텐 미안하지만 0대0인데도 재미있다.

 

8. 인천은 70분부터 사실상 식스백이다. 오늘 그냥 비기려고 작정했다.

 

9. 대구는 볼 배급 해줄 선수가 없어서 오늘 공격이 안 풀린거다. 그 일본인 선수가 복귀하면 앞으로 나아질거다.

 

10. 우리 다음에 직관할때 상대팀은 어디냐, 대구 감독이 또 어떤 전술을 들고와서 풀어낼지 궁금하다.

 

 

저는 오늘 홈에서 인천한테 비겨서 아쉬웠지만 친구는 재밌게 본거같았습니다

 

다음 직관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땐 날씨가 좋았으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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