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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감독탓

11명이 한 팀으로 못 움직이고 90분 안에서도 기복이 있고 선수들마다 생각이 다른, 전형적으로 망쪼든 시기같다. 

 

팀에 중심이 없다.

 

주장은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결국 팀 전체를 아우르는 카리스마든, 인품이든, 강압이든 뭔가가 부족하다. 부주장 둘은 처음 기대와는 달리 경기에서 못 보여주니 위계가 서지 않는다. 

 

아무리 세징야라도 제카, 라마스, 벨톨라를 연속으로 잃고 나서는 외인부대의 핵이 되기는 힘들다. 자신의 의도를 읽지 못하는 국내선수들과 발이 맞을리도 없고...  6명의 브라질 + 일본 주전 외인들이 팀을 위해 죽을만큼 뛰어야 할 동기가 무엇인가? 

 

고참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 넘어가는데 FA 재계약 이야기가 없다. 혹시 2부리그로 가게 될 상황을 준비하는건가? 아니면 혹시 1부에 잔류하더라도 고연봉의 고참들과는 계약이 어렵다는 걸까? 그러면 경기에 무슨 동기가 생길까? 

 

어린 선수들은 더 헛갈린다. 으샤으샤 잘한다고 칭친 받다가도 담 경기에는 B팀행이다. 창의적으로 하라고 해놓고는 좀 실수하면 '거봐라'하고 벤치행이다. 스쿼드가 빠질때마다 올라오기는 하지만 혹시나하는 부상 대비용이란 걸 잘 안다. 꾸준히 출전하는 신인들도 원래 잘하던 걸 못하고 세징야, 에드가 위주로 공이 돌아가니까 오프더볼을 아무리 해봐도 기회가 없다. 속으로는 세드가없이 패스 축구로 풀어가는게 확률이 더 높을것 같은데 입밖에 내지는 못한다. 열심히 뛰어봐도 혼자만 진을 다빼는 것 같아 매경기가 괴롭다. 

 

마지막으로 감독, 코치는 위의 생각들과 갈등을 다 녹이고 해결해서 한 팀으로 만들 능력이 아직 발휘되지 않았거나 발휘될 조건이 아닌지도 모른다. 

 

매번 한 끗이 부족해 보이는 건 전형적으로 원 팀으로 뭉치는 팀정신이 약하다는 소리다. 그걸 만드는 건 결국 감독이 할 일이다. 물통을 발로 차든, 플래카드를 찟든, 눈물을 흘리든, 어떤 쇼를 하든 팀을 원팀으로 못 만들면 그 감독의 팀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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