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코진에 대한 투자의 결과가 광주전의 결과
광주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에 화도 나고 우울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패배의 근본 원인은
감코진에 대한 부실한 투자인 것 같습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우리는 광주가 감코진에 쓰는 돈의
절반 아니 그 이하로 쓰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어요.
연봉도 적게 주고 충원도 안 해주고
한 사람당 2-3명의 몫을 해주길 기대하는 건
너무 순진하고 안일하고 나쁜 생각입니다.
광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원을 해서 잘하고 있는 거 아니고
몸값이 높은 스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차이는 두터운 감코진을 구성함으로써
있는 선수들 제대로 훈련시키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한 거 아닐까요.
지금 우리 감독, 코치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박창현 감독 나름 잘 해주고 있고
정선호 코치는 오래 전부터 2-3사람 몫 해주고 있고
B팀 감독으로 왔다가 A팀으로 가신 서동원 코치도
시즌 초반 B팀에게 기대를 품게 할 정도로 잘해주셨죠.
절대적인 투자 규모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A팀에도 감코진 부족하고 B팀은 아예 없다시피 유기되고 있고.
프로에 등록되어 있는 45명의 우리 선수들 역량을 극대화 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감코진 보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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