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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황재원을 풀백에 박아두는 건 낭비같아요

땡깡재이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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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선호하는 포지션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지금 팀상황만 본다면 황재원은 중앙으로 오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제가보는 지금 대구의 스쿼드는...

이탈루 : 피지컬, 위치선정은 나쁘지 않을것 같이 보였고, 공간만 열리면 비비면서 밀고들어 갈 수 있어보였습니다.
윙포 : 바셀, 박용희, 정치인일텐데 골결은 포기하고 수비를 이끌고 박스로 미친듯이 침투만 90분 내내 해주면 좋을거같습니다.

중미 : 요시노, 박세진이 계속 기용될텐데 수비적인 부담때문인지 요시노에게 계속 광주전처럼 롤이 부여될것 같습니다.

        박세진도 미친듯한 활동량으로 잘 뛰고있지만 아직 결정타를 날리기에는 아주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풀백 : 대구의 핵심이라고 보이는데 홍철 황재원의 오버랩 후 크로스가 그동안 쏠쏠했지만 홍철도 출장정지고 장성원은 아직 뭔가

        아주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센백 : 카이오가 생각보다 빠르고 단단한 느낌이라 경험치만 더 먹이면 고명석과 침투컷까지 맡길 수 있어보였습니다. 

        김진혁 고명석은 그냥 다치지만 않았으면...

 

아무튼, 그동안 급할떄 마다 땜빵을 해준 거였지만 그러면서 보여준 황재원의 능력은 벨톨라가 빠진 지금 비교할 대상이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투쟁심과 수비력, 체력, 볼 운반능력, 정신적 성숙함은 요시노 마저 능가한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지난 광주전에서 여우같은 광주가 어떻게 하면 대구를 바보로 만들 수 있는지 완벽한 해법을 보여줬습니다. 

빌드업은 광주처럼 할 수 있는팀이 몇 없겠지만 수비적으로는 어느팀이든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법이었습니다.

 

전반전엔 에드가에 밀착수비를 붙여 공격 첫단추를 지워버렸고, 후반전에는 세징야 외에는 압박도 하지 않은채 수비폭을 좁혀

내려앉는 것만으로도 대구가 바보가 된다는걸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대구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비효율 적이고 세징야만 끊으면 허리가 잘려나가는 수준의 피해를 보게 된다는

처참한 상태라는 것을 광주가 잘 보여줬습니다. 

 

사실 요시노가 세징야와 후방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면 좋겠다 싶었지만 박감독도 광주의 짜임새 좋은 빌드업을 경계한 것인지

요시노의 공격가담을 철저히 막아버린 듯했고, 박세진이 부지런히 쉬지 않고 뛰어단녔지만 전방 3명과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아마 대전을 포함한 남은 경기들에서도 세징야만 조지려 들겁니다.

수비적으로는 박진영이 상당한 믿음을 받고 있는 것같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전후 연결고리이자 허리이기에 무리가 있을 것같고

홍철 마저 빠진 마당에 요시노를 공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여전히 수비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같지만 그렇다고 다시 박세진에게

무언가 크랙을 기대하기에는 역시나 모자람이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황재원이 중앙에서 허리로서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컷백이 아닌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를 주공 루트로 사용할 일은 없을 것같거든요.

광주전에 그렇게 당하고도 또 뻥뻥 올린다면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집에 갈렵니다.

아무튼 그렇기에 항상 해오던 대로 수비진영을 갖춘다 하더라도 양 풀백의 오버랩을 제한하고 차라리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는

현대식 풀백으로 사용하면서 수비를 강화하고, 황재원 요시노의 허리라인을 갖춘다면 현재 선수단 구성에서는 그래도 

그림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세징야에게 집중될 상대 마킹맨들에게 황재원은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수준이고

양 윙포들이 사이드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클래식한 타입이 아닌, 수비를 끌고 박스로 미친듯이 침투해서 

공간만 만들어 줄 수만 있어도, 부임 초기 박창현 감독이 보여준 형태의 치고 받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강등열차 1등석을 타게 될 것같은 지난 광주전이었는데, 다이렉트만 아니어도 생존왕 칭호를 한번 기대해볼만 한거 아닌가

희망회로 대차게 돌려보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난 광주전이 너무 참혹해서 제대로 응원도 못하고 후반 내내 자리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이번 대전전에서 무언가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변화가 없다면 시즌권이지만 남은 경기 직관은 포기하고 집에서 응원하게 될 것같은데

제발.. 반등 포인트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소설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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