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창현 감독 "나보다 더 아파했던 아내에게 고마워, 참 힘들었어"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93
-아내를 언급한 이유는?
내가 힘들어하니까. 선수 때부터 나를 쭉 봐왔지 않았는가. 사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선수와 지도자 통틀어 이렇게 오래 못 이겨본 적이 없었다. 요즘은 또 팬심이 무섭지 않은가. 이기면 좋은 지도자인데 이기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바꿔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누군가가 아내에게 전했을 것이다.
아내가 나보다 더 속상하고 그런 걸 아파하더라. 내가 견뎌낼 거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도 그렇다. 서울에서 내려와 항상 응원해주는데 고맙다. 내가 버틸 힘이 가족 밖에 없다. 그리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있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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