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즌 28R 포항 원정 후기
안녕하세요~~
경기 후기 글은 정말 오랜만인데
이번에도 간단하게 써볼게요~
아내랑 원정 경기 보러 가면
어디 가는 걸 안좋아해서
딱 축구만 보러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스페이스워크가
너무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사진이나 매체로 보면 엄청 기괴하고 이상했는데
막상 직접 눈 앞에서 보니까 구조물이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포항 놀러가면 스페이스워크 한번 가보세요~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았습니다.
왔으니까 한 번 올라가봐야겠죠??
앞만 보고 가면 쉽게 올라가지는데,
주변 둘러보고 흔들리는게 느껴지는 순간 부터는 갑자기
'이거 이렇게 흔들리다가 무너지는거 아니야?'
라는 공포감에 휩싸여서 쉽게 발이 안떼졌습니다. ㅋㅋ
중간 다 생략하고 도착한 스틸야드 ㅋㅋ
여기서 쥐포 처음 구워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ㅋ
매번 올때마다 긴장되는 경기장이 있는데요.
대구포항울산김천대전서울수원강원제주인천전북광주
경기장이 그렇습니다.
선수들 경기 준비할때마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
하고 긴장되고 그래요.
전반전 끝나 갈때쯤에 터진 카이오의 헤딩골ㅋㅋ
여기 오기전에 올 해 수비수들 골 없다는 글을 보고 왔는데.
터져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코너킥으로는 첫 골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올 해 첫 스틸야드 원정때 비슷한 시간대에
홍철 골 넣고 후반에 역전당한 기억이 있어서..
그래도 쫄리는 마음이 있긴 했습니다.
하프타임 지나고 시작되는 후반전.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직관 갔는데 황재원 골을 못 본 사람이 있다???!?!!
바로 접니다.
지나가는 사람 자리 비켜준다고 못봤어요.
경기장 바라보니까 골대에 공이 굴러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부터 불안감이 조금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안감이 다시 생겼습니다
요시노 이녀석 힘든건 알겠는데
수비지역에서는 좀 만 더 집중하자..
그래 잘하자
대구엪씨팬들이 제일 피말리는 추가시간에 추추가시간.🫠🫠
마음이 슬슬 타들어 갈 때 쯤!!!!
드디어 쟁취하는 스틸야드에서 승리!!!!!!!!!!!!!!!!!!!
저랑 아내가 19시즌 부터 대구응원하면서
어제 경기 포함해서 포항 원정만 7번 갔거든요??
약 4년만에 드디어 스틸야드에서 이기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ㅋㅋㅋ 긴 기다림 끝에 얻은 승리보다.
스틸야드에서 불렀던 '준비됐나'에 더 기뻤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카니발 참여 하시는 분들이
대팍에서보다 훨씬 많아서 너무 재밌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집 가다가 들른
영천휴게소에서 본 정치인 선수 ㅋㅋ
이상 포항 원정 후기였습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인천 경기도 다함께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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