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칼럼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부랄깨져도리카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265

36

12

 

2021-03-24-18-45-17.jpg

 

선발라인업과 이전 상황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1.pn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c689f349ffa3f21379c3cb24e3779954.pn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울산은 제주전에서 약간만 바꿨다. 이동경 대신 김인성이 들어갔다. 다만 이청용이 부상으로 아웃되며 벤치에서 빠진 대신 고명진이 들어왔고 김지현이 부상으로 빠져 힌터제어가 2연속 선발인 상태로 출발했다.

 

 

대구는 세르지뉴와 홍정운이 복귀를 하긴 했지만 황순민, 김진혁이 부상 아웃, 가장 중요한 u22 자원이었던 조진우가 퇴장으로 아웃, 그 외에 에드가, 박기동, 서경주, 김우석이 빠진 상황이었다. '그 분'도 어김없이 빠졌다.

 

 

대구는 12위,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였고. 울산은 이 경기를 이기면 1위로 치고 올라오기에 승리가 필요했다. 


 

 

대구는 발이 좋은 김우석과 빌드업에 도움을 주는 츠바사가 없는데다가 발밑이 좋지 않은 김재우, 프로데뷔 1년차인 이진용으로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10324_185432.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그래서 대구는 골키퍼 롱킥으로 이용래, 세르지뉴, 세징야 같이 볼 소유 능력이나 발 기술이 좋은 선수들로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노렸으나 울산의 강한 체킹과 몸싸움에 관대한 심판의 성향으로 인해 '리바운드 작전'은 그다지 좋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전반은 울산이 압도하는 흐름이었다. 

 

 

 

 

Screenshot_20210324-185103_Naver TV.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대구는 532 전형을 만들어 내려 앉았고 울산이 라인을 올리기를 기다렸다. 

대구의 촘촘한 수비진영에 울산은 힌터제어를 이용한 롱볼을 이용했으나 딱히 효과는 없었다. 

 

25분 쯤이 지나자 밑에 있던 김태환과 설영우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대구의 축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2021-03-24-18-41-16.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후반 25분 이후 울산의 전형

양 사이드백이 올라와 있는 상황.

 

 

 

 

2021-03-24-18-42-42.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세징야와 이근호는 울산의 양 사이드쪽으로 움직였고, 대구의 선수들은 그 빈 공간으로 공을 보냈다. 

 

 

 

 

 

 

 

 

 

 

 

 

끊고 역습하는 장면과 골키퍼 롱킥을 이용한 역습 장면

 

 

 

SSI_20200623004545.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이렇게 1대 다수의 불리한 전형으로도 역습이 가능한 이유는 세징야라는 혼자서도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선수를 가졌기 때문이다. 

 

몇번의 세트피스 기회와 가끔 나오는 중거리슛을 끝으로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 시작부터 울산은 교체를 단행했다.

김민준이 빠지고 이동준이, 강윤구가 빠지고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의 질을 높였다. 

 

이 교체로 대구의 수비진에 균열이 나오기 시작했다. 촘촘하던 사이드백과 스토퍼 사이에 이동경의 사이패스 등 공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고명진의 중거리슛도 이러한 영향으로 나왔다. 

 

 

 

20210324_190432.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발 빠르고 위협적인 이동준을 경계하기 위해 안용우가 가까이 붙자 벌어진 김재우와 안용우의 사이



20210324_190509.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세르지뉴가 안용우의 자리를 백업하기 위해 내려오자

이동준이 고명진에게 패스, 안용우는 제쳐지고 고명진의 슈팅 공간이 나온 모습

 

 

 

 

 

 

그리고 고명진의 중거리슛에서 파생된 대구가 이용래의 부상으로 1명이 없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불투이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프리헤더로 선제골을 넣는다. 

 

 

 

Screenshot_20210324-190923_Video trimmer.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여기까지 무난하던 울산이었지만 큰 변수가 생긴다. 

김기희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김성준이 투입된다. 

 

김성준이 원래 원두재의 자리로 가고 원두재가 김기희의 자리를 대신했다. 

 

 

김성준은 원두재보다 그렇게 좋은 컷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의 울실은 불투이스 원두재 김기희 조합으로 대구의 측면 역습을 막을 수 있었지만 김기희가 빠지면서 울산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대구가 공격권을 찾아오는 빈도가 많아지며 동점골이 나오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변수는 나중에 또 다시 서술하겠다.

 

 

 

그런데 대구도 변수가 생긴다.

77분 박한빈이 부상으로 아웃되고 오후성이 나온 것이다. 순식간에 전문미드필더가 한명도 없는 상황이 나온 것이다. 

 

대구는 

 

이근호 세징야

정치인 이진용 세르지뉴 오후성

안용우 김재우 정태욱 장성원 

 

또는 

 

세징야

이근호 정치인 세르지뉴 오후성

안용우 김재우 정태욱 이진용 장성원 

 

으로 442와 541을 번갈아가며 수비대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원에 전문미드필더가 없으니 울산이 중원을 압도하는 그림이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울산은 이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불투이스나 김기희는 세징야와 이근호가 공을 받기 전에 강하게 몸싸움을 걸어 역습을 사전에 차단했다. 

 

 

 

 

 

 

 

불투이스와 김기희의 체킹

 

 

 

그러나 세징야의 득점 당시, 김기희의 자리에 들어간 전문센터백이 아닌 원두재는 세징야가 공을 편하게 받아내도록 했고, 결국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물론 수비의 숫자가 적어 어쩔 수 없긴 했다.

 

 

 

울산은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을 하지 못했고 적극적인 변화도 없었다. 하지만 대구는 득점 기회를 잘 살렸고 부상자가 있어도 유기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이를 극복해냈다. 

울산은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을 하지 못했고 적극적인 변화도 없었다. 

주니오는 기회를 잘 포착해 득점으로 만들고 그의 오프더볼은 리그의 많은 수비수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주니오의 대체자로 사온 힌터제어는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Screenshot_20210324-192048_Video trimmer.jpg 2021 K리그 6라운드 대구FC VS 울산 현대 리뷰
 

세징야의 대 활약으로 대구는 역전승을 거두며 8년 정확히는 무려 2829일 만에 대 울산전 징크스를 끊고 꼴지에서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1위로 올라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또한 양 팀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대구는 주전선수들의 휴식과 부상자의 복귀를 기다릴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겠지만 울산의 상황은 그러지 못하다. 걱정스러운 A매치 휴식기를 가지게 될 울산과 행복한 휴식기를 가질 대구. 갈 길 바쁜 두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저를 냄비라고 욕해주세요

대구 역습 아직 안죽었네요

신고
12
36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0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3 3742 24.04.29.09:44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4 3014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5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29300 23.05.19.14:2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6 20494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4 20989 22.10.03.17:18
인기글 세징야 출전가능! 9 title: 요시(노)콘바셀루스교체아웃하면 +52 612 24.04.30.11:11
인기글 옆동네 대구 루머 10 title: 요시(노)콘삶이심심하면축구를보 +66 840 24.04.30.10:55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한생이함십부엉 +4 55 21.03.24.23:49
이벤트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11 156 21.03.24.23:49
자유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역습의오리 +1 70 21.03.24.23:48
자유
normal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11 123 21.03.24.23:45
자유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2 32 21.03.24.23:11
자유
image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7 74 21.03.24.22:57
자유
normal
title: 이근호칠성동건너 +4 93 21.03.24.22:38
자유
image
title: 이병근 - 한생이함십부엉 +13 116 21.03.24.22:33
자유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2 44 21.03.24.22:33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김진혁 +8 98 21.03.24.21:51
뉴스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기차 +24 1878 21.03.24.21:50
자유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6 81 21.03.24.21:14
자유
image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6 126 21.03.24.20:5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츠바사 +14 187 21.03.24.20:52
자유
normal
title: 이진용 - 투입대기이진용 +10 140 21.03.24.20:31
자유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LKM +14 265 21.03.24.20:28
자유
image
title: 리카 - 클로즈업션우 +8 80 21.03.24.20:26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세레모니로이드 +7 198 21.03.24.19:46
칼럼
image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36 265 21.03.24.19:31
자유
image
title: 골스튜디오 혹은 골닷컴안용우 +11 105 21.03.24.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