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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를 했는데 사용 설명서를 안 받아 옴 (부제 : 32R 강원전 후기)

땡깡재이 518

45

11

장기 출장으로 모텔에서 이걸 적을 줄은 생각못했습니다

 

아무튼.

중계로 경기를 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 어? 준비를 했네? " 였습니다.

앞서 강원과의 대결에서 정말 화도 나지 않을만큼 완벽하게 패배를 했던터라

사실 어떻게 맞붙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는데 세련됨은 조금 덜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실리를 챙겨갔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고 문제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도 아스날도 그래요

완벽할 수는 없기에 우리의 현실에서 가능한 최선에 좋은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보여준 문제들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으라면

  1) 컨트롤 되지 않는 공수 간격

  2) 전술적 정체성이 희미한 풀백 ? 윙백 ?

두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축구에서 중요한 문제이지만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공격 작업 자체가 없는 대구의 특성상

이 두가지는 명확한 해법이 있어야 합니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이 두가지 문제 모두 하나의 해법을 보여줬습니다.

해법이라기 보다는 이렇게도 할려면 할 줄은 안다라고 보여준 것같습니다.

 

세련되고 치밀한 과정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 죽일 부분은 확실히 죽이고 제어할 부분은 적절히 동작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미친 황씨와 미친 카씨가 날뛰면서 강원이 꽤나 당황스러웠다고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두선수를 보는 강원의 선수와 팬들은 꽤나 의아했을 겁니다.

"뭔데 쟤는 어딜가나 다 있냐"

 

아무튼 기존에 잘 해주고 고생해주던 선수들은 여전히 잘해주었고

조금 아쉽다 싶었던 선수들도 나름 뭔가를 보여줬었습니다.

 

오늘도 패스맵으로 시작합니다.

 

image.png.jpg

 

골키퍼를 제외한 양팀의 전반전 패스맵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패스맵 그거 뭔 의미가 있냐고

 

사실 히트맵보다 패스맵이 의미로 따지자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히트맵은 선수가 공과 관계없이 거기 가있기만해도 수치가 오르지만

패스는 일단 그 선수가 공을 받아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잘 받았으며 줄 곳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좀더 경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결과물이고 그것을 모아보면 경기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양팀의 전반은 해설자의 코멘트처럼 중앙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원도 강력한 측면을 바탕으로 밀어부쳤고

대구는 윙포를 모두 내리면서 그것을 막아냈습니다. 

 

강원의 패스맵을 보면 대구 골문 쪽에 휑하니 빈것으로 볼수 있는데

황친놈과 카친놈의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딸깍 시절을 연상시킬만큼 내려앉은 모습에 의아했습니다

대체 뭘 하려고 저러나

분명 딸깍이라 우리가 부르는 카운터 어택은 사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습니다.

딸깍의 첫 단계는 우리 수비를 낮추고 상대를 우리 진영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단단한 수비력은 기본이고 거기에 볼을 간수할 수 있는 패싱 매커니즘도 갖춰야합니다.

대구야 원래  DNA  에 각인된 것들이라 크게 어렵진 않았겠지만

기존의 딸깍과 다르게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위태위태할 정도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끄는 모습에서 "뭔가 생각한 건 있긴 하네"라고 느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강원의 공세에 일단 가드를 올리고 내려앉아

강원의 힘을 뺴고 강원이 준비한 카드를 꺼내게 만든 그림이었습니다.

실제로 강원은 초반 뒷공간을 노리던 것부터 중후반에는 양민혁이 좌우로 옮겨다니며

대구 수비를 교란하고자 했지만 카친놈을 필두로 그것들을 잘 끊어내줬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후반부터 전반전은 대구가 의도한대로 흘러갔었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image.png.jpg

 

후반전은 말 그대로 웅크리고 있던 대구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힘도 빠지고 갖고온 카드도 얼추 보여줘버린 강원이 조금씩 밀리는 형국이었습니다.

 

열심히 요즘 활약중인 정치인의 왼쪽과 좌우를 오가는 세징야와 황재원

수비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지만 적어도 필요한 공간을 찾아 숫자 싸움에 기여하는 것으로는

측면 수비자원 전체를 통틀어 탑이라 부르고 싶은 박재현까지,

거기다 공수 간격을 무너트리지 않고 아껴둔 힘을 이용해서 적절히 템포도 조절해주며

강원을 잘 괴롭혔습니다.

 

image.png.jpg

 

슈팅맵을 보면 양팀의 전후반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딱 한개의 슈팅뿐이었던 대구가 후반들어 유효슈팅을, 그것도 좋은 방향과 위치에서 성공시킵니다.

강원의 전후반 슈팅을 보면 위치도 숫자도 그리 좋았다고는 못 할 결과입니다.

xG 값을 비교하면 더욱 실리적인 결과는 대구가 잘 챙겼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는 이러했고..

오늘의 가장 큰 주제로 말하고 싶은건 이탈로 입니다.

지금 대구의 가장 큰 숙제라면 당연히 누가 정치인 - 세징야 - ??? 의 한자리가 되느냐 인데

박용희, 이탈로, 고재현이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박용희와 고재현은 그래도 보여준 것들이 있다보니 어떤 선수라는것이 대부분 파악되엇지만

아직 이탈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탈로 개인의 능력문제라기 보다는 사용법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몇번 이탈로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그래도 자신의 색깔이나 능력은

나쁘지 않을 것같다고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중요한 포인트 들은 보여줬습니다. 

 

이제 시작해봅니다.

 

상황 1)

 

image.png.jpg

 

이번 경기 전반은 대구가 가드를 올리고 잔뜩 웅크렸습니다. 

윙포까지 수비 깊숙이 내려와주었고 중원에 황재원과 카이오가 미친듯이

강원을 괴롭혔습니다. 

 

포어리베로가 한때 핫했습니다. 

3백을 쓰는 팀은 몇있지만 이렇게 3백을 이용하는 팀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가더라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포어리베로가 사라지고 지금처럼 3센터백들이 상황에 맞게

튀어나가면서 선제적으로 수비를 하는 것으로 고정되었습니다. 

 

최근 트렌드에서 4백이 아직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각 팀이 수비상황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쓰고 있지만 

포어리베로는 분명 좋은 방법 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역시 분명합니다. 

3백은 중앙의 수비수가 스위퍼 역할을 맡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좌우 수비수는 좌우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포어리베로로서 튀어나간

수비수가 뚫린다면??

정말 대참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구는 어떻게 그게 가능했냐??

저는 벨톨라 때문이었다 생각합니다. 

리스크는 분명하지만 이득 역시 분명한 포어리베로.

그런데 그것을 선택가능했던 것은 높은 확률로 볼을 전방으로 뿌려줄 수 있는

벨톨라가 있었기에 그러한 도박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말이죠.

 

하지만 벨톨라가 빠진 시점에서 그것을 해줘야할 것은 요시노 였고

요시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지금의 상황에서도 전방을 바라보고 패스길을 선택하는

수준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벨톨라 만큼의 창의성이나 의외성, 안정감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수비적인 투쟁심과 안정감은 벨톨라 보다 분명 좋은 선수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벨톨라가 사라지면서 수비수가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전방으로 전개될

확률이 떨어지게 되자 포어리베로라는 고정적인 역할 대신, 발이 빠른 3백의 장점을

이용해 알아서 판단하고 알아서 튀어나가는 현재의 형태로 진행된 것같습니다. 

일단 아직까지는 큰 사고 없이 이것들이 잘 동작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공수 간격이 이번 전반처럼 안정된 상황에서 중원의 지원이 같이 이뤄지면서 

튀어나간 센터백의 돌발적인 임팩트는 상당했습니다.

 

위 상황에서도 처음에는 카이오가, 그 다음에는 박진영이 튀어나가면서

강원의 패스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줍니다. 

황재원과 요시노도 공격적 입장에서 굉장히 거슬리고 짜증나는 수준인데

발빠른 센터백들이 돌발적으로 튀어나와 버리니 강원의 전반 패스맵에서

중원 공격이 삭제된 것이 이해됩니다. 

 

상황 2)

 

image.png.jpg

 

경기초반 아슬아슬했던 강원의 헤더 장면입니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전문수비수가 아닌 박재현에게 사실 이러한 것들까지 모두 감당하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피지컬 적으로도 수비로서 상대 공격수와 비비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빌드업에 기여하는 레벨로 만족을 해야할 것같습니다. 

 

사실 박재현이 K리그의 상위급 측면수비수들 전체와 비교했을 때

수비력은 분명 하위급일 것같습니다.

그저 저지해주고 지연시켜 주는 것이 최대한의 수비적 기여일 것입니다.

하지만 빌드업이나 공격적으로 넘어간다면 박재현의 장점은 분명해 집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귀신같은 패싱이 아닌

필요한 위치에 딱 들어가 있고 언제든 침투하는 액션으로 위협을 가하는 능력은

개인적으로 K리그 상위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순수 지원의 역할이고 실질적인 소득은 없지만 수비를 이끌고 다녀줄 수 있고

크로스가 아닌 직접 침투이기에 거리를 두고 견제만 할 수도 없게 만들면서 

공격작업에 있어 확실한 지원 옵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상황 3)

 

image.png.jpg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전반전 내려앉은 대구를 보면서 강원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이것들이 뭐하자는 거야? 싶었을 겁니다. 

저역시 얘들 오늘 미쳤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볼을 돌리면서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의도한 것이라 짐작을 했습니다.

 

딸깍 즉 카운터 어택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첫 단추는 상대를 최대한 우리 진영 깊숙히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수비가 물러난다고 상대 모든 선수가 올라올수는 없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는 하프라인은 수비라인이 넘지 못합니다.

그렇게 넘어오지 못하게 세징야가 남아 수비라인을 눌러주고 

수비수들이 상대 압박을 유도하며 끌어들입니다.

 

이걸 가장 잘했던 것은 광주였습니다.

시즌 초반 광주의 센터백이 정말 도발적인 모습으로 장판파의 장비마냥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갖고 서잇던 모습....

상대 공격수가 압박이 올때까지 그대로 기다리다가 옆으로 볼을 돌리던

그 패기 넘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아직 미숙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강원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들이 대놓고 들어오라 외치니 들어가주기는 싫은데

묘하게 못해!!

왠지 들어가면 뻇을 수 있을것만 같은 그 오묘한 미숙함이었습니다.

뭐 그거까지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그랬습니다 ㅎ

 

상황 4)

 

image.png.jpg

 

앞서 언급한 포어리베로가 좋은 선택이엇던 것은 이 공간을 포어리베로가 커버해주면서

상대적으로 중원의 미드필더들이 조금더 공격적인 작업에 집중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벨톨라와 같이 잘 받고 잘 돌아서서 잘 뿌려줄 확률을 보이는 선수가 없기에

센터백이 튀어나가는 형태로 변경되었지만

카친놈이 이 공간을 홀로 씹어 먹어버립니다. 

 

상황 5)

 

image.png.jpg

 

이탈로를 염두에 둔 제목입니다. 

사용법을 아직 모르는게 확실하다 확신이 쌓여갑니다. 

지금 대구에 없는 타입이 분명한 것은, 등질줄 알고 돌아설 줄알고, 자기 자리를 압니다.

 

평범한 공격수였다면 제자리에 서서 멈춘 상태로 수비수와 부비부비를 하며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로 볼을 기다렸겠지만

이탈로는 그렇게 볼을 받는 모습이 거의 없습니다. 

항상 움직이고 있고 다수의 수비수의 집중을 끌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장면에서도 가장 좋은 모습으로 보인것은

볼을 받음과 동시에 수비수에게 역동작을 걸어버렸습니다. 

 

굳이 힘들게 비비며 싸우지 않고도 수비와 거리를 벌여둘줄 아는 선수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입니다만 살짝 베르바토프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 선수도 백작이라는 별명처럼 비비고 부딪히는 걸 싫어했습니다만

본인만의 스타일로 확실히 공간을 이용해주었고 미친 볼터치를 기반으로

많은 명장면을 낳았었는데 그쪽 유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선수를 팀의 포메이션대로 윙포워드에 박아놓고 돌파해!! 수비해!! 라고 하니

솔직히 자기 몸에 맞지도 않고 .. 이게 맞나 싶을 겁니다.

요시노가 계속 그런 상황에 던져지면서 폼을 잃어가는 것같은데

부디 남은 몇경기에서라도 확실히 사용법을 찾아 좋은 결과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상황 6)

 

image.png.jpg

image.png.jpg

image.png.jpg

 

카이오 커트 - 요시노 전진 - 정치인 크로스 상황입니다. 

아쉽게 이탈로의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무산된 상황인데

이때 중계진의 멘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탈로가 쇄도하던 중 멈칫하면서 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어요"

들으면서 응?? 싶었습니다. 

 

이탈로는 요시노가 전진하던 상황에서 완벽히 오픈된 곳에서 패스를 받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었고

정치인으로 연결되고 크로스가 올라올 타이밍에는 적절한 위치까지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처럼 저렇게 센터백 머리에 아슬아슬한데 미리 몸을 던지라고요??

 

어떤 세컨볼이 될지 모르는데??

이건 이탈로가 까이기엔 억울해 보였습니다. 

 

상황 7)

 

image.png.jpg

image.png.jpg

image.png.jpg

 

정치인이 공간으로 넘겨줄 볼인데 솔직히 이건 뺏을 줄 몰랐습니다. 

타이밍도 위치도 이탈로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달려드는데 이게 또 영리하게 잘 빼냅니다. 

몸을 밀고 들어간게 아니라 터치하는 그 지점을 노립니다. 

그리고 볼을 빼낸 다음 몸을 완전히 틀어 패스를 던지는데

 

야 알아서 받아봐

가 아닌 동료의 위치를 확실히 인식했습니다. 

 

분명 에드가 타입의 포스트 플레이나 타게터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세징야나 정치인처럼 속도와 드리블을 무기로 전진성을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비를 긴장시키고 눌러놓을 줄 알고 있고

몸은 비비기 싫지만 해야할 때는 확실히 알고 있는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는 느낌은 강력한 힘으로 수비를 누르는 것이 아닌

여우처럼 수비수를 긴장시켜 수비를 눌러주어 우리 공격작업에 필요한 공간을 창출해주고

받은 볼을 적절하게 돌려놔 줄 수 있는 역할이 적합해 보입니다. 

 

상황 8)

 

image.png.jpg

 

세징야의 동점 상황

확실히 이전 몇경기와 다른 점은 같이 올라갔다는 것

 

황재원 박재현 박진영까지 공격에 가담하고 있고

이 황친놈은 그 와중에 자기가 어디로 가야 옵션이 되는지 또 너무 잘압니다. 

캡쳐에서는 빠졌지만 박재현 역시 침투라인으로 움직여 주면서 세징야에게 

붙을 커버를 분담해주었고 박진영은 혹시모를 사태를 위해 적절하게 전진합니다.

 

하이라이트에서는 빠져 아쉬운 장면이 몇몇 더 있었지만

꾸준히 지적된 공수간격에 대해서 적어도 못해서 안한건 아니라는걸 보여준 것같습니다 

 

이후... 교체는 하....

 

글쎄요 바셀루스는 뭐길게 말을 못하겠네요

 

개념을 관물대에 두고 제대한 조카처럼

축구를 브라질에 두고 복귀한 바셀루스

...

 

마무리)

 

김진혁을 대신에 우측 센터백으로 들어온 박진영이 포어리베로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수비적으로 약간 불안한 느낌을 준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본인의 역할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조금 혼란스러운?

확신이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데 이건 경험을 통해 얻어야 할 것같습니다.

 

황재원이 중원에 올라와주는 이점은 측면수비로 들어갔을 때보다 확실해 보입니다. 

우측 측면수비가 고재현이냐 장성원이냐에 따라 또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같은데

다음 전북전에 장성원이 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요시노와 황재원이 같이 출전했을 때 요시노의 부담이 확실히 적어지는게 맞습니다. 

요시노 자체도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인것 같고 간간히 뿌려주는 전진패스도

결코 나쁘지 않기에 하지마라고 해도 그렇게 할 황재원에게 짐을 덜어주고 

조금더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 이탈로는

분명히 공격에 좋은 옵션이 되줄 것같습니다.

어디 흘리고 온 사용설명서를 빨리 찾으면 좋겠지만

수비를 잘 눌러주고 들어온 볼을 확실히 처리해 줄 수 있음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세징야 정치인의 파괴적인 돌파력과 대비되는 색깔로

잘 이용할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탈로가 빠진 우측 윙포는??

 1) 고재현이 우측 수비로 오면

     -. 고재현의 전진은 하프라인으로 제한하고 조금더 중앙 방향에 커버를 맡김

     -. 중원에 요시노 - 황재원 - 고재현

        수비에 고명석 - 카이오 - 박진영

        상태에서 요시노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황재원이 공격적인 위치로 전진

     -. 박재현은 지금처럼 정치인의 뒤를 따라 계속 전진

  2) 장성원이 우측 수비로 오면

     -. 윙포라인 까지 전진, 크로스 금지

     -. 2선은 황재원이 전진

     -. 수비라인이 조금더 전진하며 요시노를 전방에 세운 상태로 3백 전개

 

아마 이런 식으로 경우가 나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림을 같이 넣고 싶은데 귀ㅊ...

 

아무튼.

분명히 한가지 수를 더 찾긴 했습니다.

다음 전북이 강원보다는 조금더 쉽게 말려드는 타입이라 생각되는데

조금만 더 감코가 머리를 쥐어짜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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