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디팍시대 결장 대비 보강용 오늘 경기 포인트 정리

title: 작가콘Wenger 129

16

5

1. 우리의 수비 전형은 5-2-3

지난 경기에서의 5-3-2 전형과는 다르게, 김진혁-세징야-에드가로 1선 수비라인을 구축함. 상대가 라볼피아나를 구성할 때를 대비해서 황현수-오스마르-홍준호로 빌드업을 하려고 하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 상대 수비진에서부터 쉽게 중앙으로 패스가 나가지 못하도록 라인을 구성함. 실제로 서울의 롱패스를 많이 끌어낼 수 있었고 (60회), 높이에서 차이가 나는 서울의 공격진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음. 또 하나 짚고 싶은 건, 5-2-3 전형을 사용하게 되면, 중앙 2의 수비 시의 공간 커버 부담이 심해지게 됌. 대구는 두가지 포인트를 사용을 해서 중간 공간 부재를 해결하려고 함.

 

2. 이진용의 팔로세비치 대인마크

우리 수비진에 2에 해당하는 미드필드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서울은 팔로세비치와 김진성을 의도적으로 내리지 않고 우리의 미드필드 공간에서 선수들이 공을 받게 했음. 우리의 1선 압박을 벗겨내면서 중앙에만 공을 넣어주기만 하면 순간적으로 정한민-팔로세비치-김진성 vs 이진용-츠바사의 매치업이 생기고 서울이 파이널 서드에서 수적 우위로 매우 유리한 상황을 가져갈 수 있게 됌.

 

이 점을 막기 위해서 대구는 상대적으로 볼을 잡았을 때 더 위협적인 팔로세비치가 공을 잡으려고 하면 이진용에게 강한 압박을 박게 해서 팔로세비치가 쉽게 플레이를 못하게 함. 이건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있었던 선택인데, 이진용이 팔로세비치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수비를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김진성 쪽에 공간이 많이 나게 됌. 그래서 김진성이 공을 편하게 뿌리는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오게 됌. 다만 이 선수가 아직 어린 선수이다 보니 이 선수 발에서 크게 위협적인 찬스가 나오지 않았음. 팔로세비치를 이진용이 강하게 압박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서울의 수적 우위가 크게 눈에 띄지 않게 됌. 물론 마하지처럼 완전한 맨투맨은 아니였기에 팔로세비치에게 끌려 나갔다가 빠르게 복귀해서 공간커버도 성실하게 수행해줌. 얼마나 성실했는지는 이 선수의 스탯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할 듯. 지상 경합 성공 6/10 (팀 내 공동 최다), 공중 경합 2/4, 태클 3개 성공 (100%) (팀 내 최다), 클리어링 7회 (팀 내 공동 최다), 차단 9회. 이거 보다 어떻게 더 잘할까 싶음.

 

3. 홍정운의 적극적인 전진

정한민-김진성-팔로세비치가 수적 우위를 가져가려 할 때 홍정운은 적극적으로 정한민을 따라서 전진해서 수비를 도와주었음. 이건 수비 상황에서의 잉여 숫자 때문인데, 정한민이 전형적인 9번 공격수로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수 하나를 막기 위해 3명의 선수가 모두 수비라인에 머물 필요가 없었음. 오히려 낭비에 가까움. 그래서 오늘은 수비진의 잉여 숫자가 생기지 않도록 홍정운이 상황에 맞춰서 정한민을 따라서 적극적으로 미드필더 싸움에 가담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분담을 해서 수행해주었음. 뇌피셜이지만 강원전에서 이진용을 스위퍼에 박아 놓은 이유가 이 역할을 맡기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음. 근데 이건 수미와 수비에서의 경험이 많은 홍정운이니까 홍정운만 가능한 역할이 아닐까 싶음.

 

홍정운이 튀어나간 자리는 김재우가 뒤로 빠르게 물러나면서 공간을 커버할 준비를 함. 상대적으로 우리의 왼쪽 수비 마크맨 분담이 애매하다고 느낌이 드는 이유가 김재우가 맡은 역할 때문. 김재우도 오늘 불안하다고 했던 (쉬운 패스 위주로 하긴 했지만) 빌드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는 성공함 (팀 내 최다 전진 패스 성공). 아무래도 에드가가 있어서 롱패스의 부담이 크지 않아서 더 편하게 했을 수도 있음. 상대가 우리의 파이널 서드에서 공을 쉽게 잡는거 까지는 막지 못했지만, 그 다음 상황이 이어질 수 없도록 하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음.

 

서울의 라인업을 보고 사실 저 라인업한테 먹히면 양심 없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런 노림수는 보기 좋았음. 이병근 나도 좋게 보진 않지만 좋은 노림수는 칭찬해줘야 하지 않나 싶어서 짚어봤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수비 상황에서 서울 고광민-윤종규 쪽에서 크로스 공간 개 많이 나오는데 5-4-1로 전형 변경 안하는거 보고 컵 던질뻔하긴 함. 정태욱이 한번만 실수 해도 위험한 상황 나올 수 있었는데;

신고
5
16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티켓 양도 게시판이 신설 되었습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50 843 24.05.17.12:37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0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4 4650 24.04.29.09:44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6 3525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5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30110 23.05.19.14:2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7 20855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4 21457 22.10.03.17:18
인기글 홍철 사이버 활동 폼 12시 원상복구 2 title: 세징야 신고성동으로 +34 307 24.05.17.22:37
인기글 속보) 편의점한별님 세징야 동상 프로젝트 돌입 포르셰징야 +32 454 24.05.17.18:50
자유
normal
title: 이진용 - DMI근호형왜왔어? +9 83 21.05.08.19:47
자유
normal
title: 장성원 (22)세징야어디가 +2 39 21.05.08.19:45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머구야 +5 32 21.05.08.19:4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츠바사 +12 132 21.05.08.19:38
자유
normal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6 77 21.05.08.19:37
자유
normal
title: 바선생님11.세징야 +6 87 21.05.08.19:36
자유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아진짜이병근감독안.. +7 94 21.05.08.19:3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츠바사 +2 52 21.05.08.19:32
자유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진용청소기 +9 94 21.05.08.19:32
자유
normal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4 76 21.05.08.19:32
자유
image
title: 이병근 - 한생이함십부엉 +6 96 21.05.08.19:31
자유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진용청소기 +3 47 21.05.08.19:31
자유
normal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4 43 21.05.08.19:31
자유
normal
title: 김희승 (21)JY26 +5 48 21.05.08.19:31
자유
image
title: 이근호루이닝요근호 +9 94 21.05.08.19:30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 - DMI김지수 +7 68 21.05.08.19:23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세르지뉴 +21 197 21.05.08.19:21
자유
normal
title: 이진용 - 투입대기홍정운 +8 153 21.05.08.19:18
자유
image
title: 제반드로 - DMI고츠바사삭 +15 125 21.05.08.19:03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한생이함십부엉 +13 163 21.05.08.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