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실 감독이랑 심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욕 먹는 자리임
심판의 경우 잘못 봐서 VAR 보고 정정하면 그거 하나 똑바로 못 보고 VAR만 의존할거면 뭣하러 보냐고 욕하고
제대로 보고 바르 볼 필요도 없는 정심이라 넘어가면 왜 아까건 바르보고 이건 바르 안보냐고 욕하고
제대로 봐도 확인차 바르 한번 더 보면 능력없는 심판이라고 욕하고
바르 가동 불가능한 프리킥이나 태클 상황에서 잘못 보면 그땐 심판이 그냥 경기를 지배했다니 오심 징계주라니 하는등 역적이 되어 욕먹음.
감독도
우승을 해도 모버지나 훈버지처럼 경기력이 안 좋다니 왜 잠그냐니 욕을 먹고
심지어 명장이라 불리는 김기동도 펨코 보면 가끔 포항 무승 길어지면 김기동 욕하는 팬도 종종 보임.
진짜 감독이 욕을 안 먹으려면
기대치가 없을 정도의 팀이 갑자기 개 잘해서, 예를들어 작년 까지도 강등권이었던 팀이 별다른 보강 없이 상스를 간다던가, 중위권 팀이 뜬금없이 우승을 한다던가 하는 시즌이 아니라면 욕을 무조건 먹어
심지어 위에 업적 중 하나를 달성 하잖아? 그럼 팬들 눈이 이미 높아져가지고 다음해에도 동일한 성적을 내면 또 욕먹음.
감독이 욕을 안먹는 경우는, 2부 팀 부임 첫 해 승격하고, 두번째 해 승격 하자마자 상스 가고, 세번째 시즌엔 아챔 가고, 네번째 시즌엔 우승하고, 다섯번째 시즌엔 아얘 몇경기차로 압도적으로 미리 우승 확정 지어야 함. 이렇게 하면 욕 5년간 안 먹음.
이병근도 그런 류지. 뭐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는 말은 당연히 동의하고 오히려 하스로 꼬라박아도 강등만 아니면 만족한다는 마인드도 별로임.
다만 우리팀도 더이상 상스로 만족할 팀은 아니고 아챔 정도는 이제 거의 매시즌 가야 만족하는 팀이 될 만큼 올라온 만큼, 뭐 이병근도 욕 먹는건 어쩔 수 없지.
그치만 개인적으로 위에서 말한 점 때문에 난 심판 욕도 최대한 안 하려 하는 편임. 감독도 솔직히 이병근 정도면 덕장이라고 생각하고. 유지 시키는 것 만으로도 능력이지 성장 시킬 수 있는 감독이 온다면 더욱 좋겠지만 솔직히 그 정도 감독은 없다고 생각해서.
대구 이 팀 스쿼드로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난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서, 다른 감독이 오면 성적이 더 떨어지면 떨어졌지 감독 교체하고 성적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지는 않음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