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태양의 아들"
어릴적 부모님과 시간이 있을때마다
대구의 경기를 보러갔었고
그때 경기장에서 내눈을 사로잡는 빛나던 선수들은
내가 애정을 가질때쯤 다들 이미 팀을 떠나고 없었다.
노나또, 산드로 히로시, 오장은.....
그렇게 맞이한 2007년의 시즌
이근호라는 이름의 어린 공격수가 대구에서 이름이 알려진다
경기장에서 처음본 나의 첫인상은 빠르다 엄청 빠르다
그리고 머리가 사자갈기같다? 라는 생각이었다
(시민운동장 시절 이근호)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의 나는 이선수에게 매료된다.
피파온라인 1시절 항상 나의 주전공격수는 이근호 였으며
나의 대구 첫 유니폼의 주인공도 이근호 선수였다.
"태양의 아들"
별명도 얼마나 근본인가
이때 루이지뉴, 장삐삐, 에닝요, 하대성 총알축구의 맴버들
어린시절 학교에서 나눠주던 할인권, 혹은 무료 초대권 티켓을 들고
홈 경기가 있으면 무조건 경기를 보러갔다.
그만큼 그때의 나와 대구의 팬들의 자랑이자 사랑인 선수였다.
그리고 해외진출, 월드컵출전, 여러 클럽들을 돌고 돌아
2021년
다시 대구로 돌아온 "태양의 아들"
시간이 흘렀고 많은게 변했다.
리그 데뷔골의 넣었던 어린 공격수는
어느덧 K리그 300경기를 뛴 베테랑 공격수가 되었으며
초등학생이었던 어린팬은 청년이 되어 경기장을 찾는다.
그리고 이어진 대구의 최고의 시즌
그리고 최고의 시즌이 될 시즌을 같이 보내고 있는 지금
그때 13년전 "태양의 아들"이 했던 약속
우승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청년 대구팬은 간절하게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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