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23시즌 한바퀴 기념 경기별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1R : 23. 2. 26. 일. vs 포항스틸러스 (원정)

 

 

고재현의 선제골로

"올해는 다르네! 대구!!!!!!"

를 외쳤지만 전반 끝나기전 또재희의 골을 시작으로 이호재의 멀티골로 무너진 경기.
'ㅎㅎ 그래도 첫경기 이정도면 만족이지~' 라고 씁쓸하게 웃으며 집에 간 경기.

 

 

 

2R : 23. 3. 4. 토. vs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는 전반전에 한 골 먹히고 끌려다니다가,

후반전에 바셀루스의 PK로 동점으로 비겼습니다.

 

이 날은 포항전과 비교해서 경기력이 안좋았던거 같아서 의문점이 들었지만,

플레이어 에스코트 해서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감. ㅋㅋ

 

 

3R : 23. 3. 11. 토. vs 강원FC (원정)

 

 

에드가의 감동적인 복귀골을 보면서,

"됐다!!!! 작년 보다 빠른 원정승이다!!!"

라고 소리질렀는데,

원더 자책골 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욕은 못하겠고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집에 옴.

 

 

4R : 23. 3. 19. 일. vs 전북현대 (홈)

 

 

솔직히 전북한테 털릴거 같아서 마음 졸이며 대팍 왔는데,

웬걸????? 2대0으로 완승을 하며

기분 좋은 시즌 1승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R : 23. 4. 1. 토. vs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전북도 잡았겠다, 인천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따라간 인천원정.

 

고재현의 골이 업사이드라는 판정을 받아서 경기 끝날 때까지 찝찝함이 가시지 않았음.

우리의 골도 없었지만 우리 수비수들과 오승훈 키퍼의 선방으로 인천의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

 

경기 끝나고 눈 앞에서 직관한  홍정운의 팬서비스와

'나도나도 사인해줘~' 라고 안조르고

쿨하게 보내준 대구팬들의 팬심 또한 너무나 멋졌습니다.

 

 

23. 4. 8. 토. 임영웅 작은 콘서트

 

 

임영웅님의 작은 콘서트가 있다고 해서 콘서트 즐기러 서울 다녀왔습니다.

 

 

7R : 23. 4. 16. 일. vs 광주FC (홈)

 

 

고재현의 멀티골, 케이타의 동점골로

차갑게 식어버린 대팍의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뒤집었지만

뒤이어 터진 광주의 역전 골로 21시즌 FA컵 결승을 떠올리게 만든 그 경기.

 

그러나 광주의 역전골 나오기 전에 대팍의 관중들 모두가 하나되어

"대!구!F!C!"

를 외칠 때 그만 소름이 돋아버렸습니다.

 

질땐 지더라도 이렇게 끈질기게 따라잡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8R : 23. 4. 22. 토. vs 대전하나시티즌 (홈)

 

 

전반전 세징야 PK골 성공 했을 때 부터,

후반 추가시간 6분이 끝날 때 까지...

벌벌 떨면서 경기를 지켜 봤습니다.

 

대전 선수들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갈 때 마다,

임영웅 선생님의 간접적인 은총을 체감 할 수 있었습니다.

 

영웅시대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9R : 23. 4. 26. 수. vs 수원FC (원정)

 

 

전북 승 -> 인천 무.

대전 승 -> 수원FC 무.

 

우리 보다 성적 혹은 선수단이 좋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고,

무조건 다음 경기력이 좋지만은 않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경기.

 

분명히 경기 보기 전에는 날이 따뜻했는데,

조오오오호ㄴㄴ나게 추웠던 날.

 

그래서 인지 선수들 움직임도 별로였고,

아무튼 다 별로 였던 날.

 

그래도 눈 앞에서 직관한 홍철 크로스에 에드가의 헤딩은 예술이었습니다.

 

 

10R : 23. 4. 30. 일. vs 수원삼성 (원정)

 

 

수원삼성 원정은 처음이라

빅버드에서 만난 완전체(?) 수삼 팬들의 응원력은 감탄 그 자체 였습니다.

 

이 날 우리팀 경기력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또 다시 에드가의 헤딩골로 승리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11R : 23. 5. 5. 토. vs 울산현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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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대팍에서 리카송 쇼케이스 보고 온거 같은데 기분이 왜 이렇게 나쁘지?

 

 

외전

 

23. 3. 18. 토. vs 평창유나이티드 (K4, 홈)

 

날씨는 춥고, 솔직히 경기는 재미 없었지만,

오랜만에 스타디움에서 경기 봐서 좋았습니다.

 

 

 

23. 4. 12. 수. vs 천안시티FC (FA 3라운드, 홈)

 

 

이겼는데.. 분명 이겼는데..........................

 

 

23. 5. 6. 토. vs 평택시티즌FC (K4, 홈)

 

 

이기고 있다가 갑자기 비기면서 경기가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

김영준, 전용준, 서도협 움직임이 꽤 좋았습니다.

세라토도 뭐 나쁘지 않았던거 같았고..

 

그런데 장성원은 오른쪽의 지배자 그 자체 였는데..

장성원은 얼른 1군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굳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