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이게 위로가 될까요
내가 가서 졌다느니,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서, 내가 이 양말을 신어서,
내가 하던 루틴을 안해서 혹은 해서... 졌다....
다 소용없어요.
패요, 승요, lucky charm, 징크스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직관 가고 싶으면 가고,
이 유니폼 입고 싶으면 입고,
하고 싶은 거 다 할랍니다.
결국 선수들이 축구 잘하면 되는거니까요
맨날 출발하기 전부터 옷고르는거부터 해서 너무 이것저것 따지고 고르고
양말 하나 신을 때도 이거 신었을 때 졌던가 이겼던가 고민하고...
하.... 피곤했습니다.
그거 고민하는 에너지 모았다가 선수들 응원하는데 힘쓰는게 낫겠어요.
이제부터 징크스에서 해방될랍니다. 그게 이번 경기하고 얻은 위안입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그래도 수술받고 퇴원하고 간건데... 의사쌤 팔 많이 쓰지 말라고 해도 열심히 팔 흔들었는데...
억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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