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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복귀후 적어보는 오늘 경기 후기 (+ 디팍시대 녹음 정리 겸)

title: 지금은 디팍시대 (비매품)지금은디팍시대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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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저녁 경기로 다 바꿔야 할듯. 어차피 후반기 들어가면 저녁 7시 경기부터지만 넘 덥더라..

 

2. 대팍 원정석쪽에 마시그레이 새로 생겼다길래 민트초코 트라이 해봄. 다음에는 몬스터 커피 민초 트라이

 

3. 스타팅 라인업 뜨고서 내 눈을 의심함. 

   - 김진혁 : 형은 공격수라니까 왜 수비수야!!!

   - 세르지뉴 : FA컵 데뷔골 넣고 그 뒤 경기력이 살아나는거 같아서 기대. 근데 3선은 좀..?

   - 오후성 : 이진용 경고누적의 스노우볼로 선발 출장 한듯. 

 

4. 경기 들어가서 오후성 전반 20분 교체는 이미 경기 플랜에 넣어놓은듯. 시즌 초반 이병근 감독 생각하면 22세 이하 카드 조기 교체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듯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전략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함. 실제로 전반 초반에 강원 공격이 정승원쪽으로 많이 쏠렸는데 그 스노우볼이 오후성과 이진용의 공백에서 오는거라고 봄. 수비시 5-2-3에서 후성이쪽에서 수비적인 움직임이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는데 강원이 이를 잘 이용했다고 밖에 설명이 안됨. 그래도 후성이 고생했다..

 

5. 이진용의 공백이 불러온 스노우볼

   - 이용래에게 원 볼란치 역할을 부여한건 팀 스쿼드 사정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용래에게 많은 부담을 줬다.

   - 오늘 경기 강원이 김동현, 한국영이 자유롭게 볼을 컨트롤 하고 전방으로 뿌려줄수 있던것도 대구가 중원에서 압박이 부족했다고 보는게 맞다.

   - 세르지뉴도 자기 나름대로 수비 가담하고 태클하고 하던데 아직 수비 하는데 있어서 요령이 부족해보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세르지뉴는 '볼란치'가 아닌 '패서'입니다.

   - 사실 그렇기 때문에 3미들 플랫으로 놓는게 어땠을까 싶었는데... 박한빈 이놈이 체코물 다 빠진게 너무 크다..

 

6. 전반전 위기 상황에서의 최영은의 슈퍼 세이브

  - 오늘 강원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정승원과 자주 부딪혔던)가 대구 기준 오른쪽 45도 각도에서의 날카로운 슈팅 세이브

  - 강원이 주도한 전반전 공격에서 최영은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버텨준게 오늘 승리의 요인

  - 다만, 킥 미스가 요즘 다시 도지고 있다는게 꺼림직.. 그리고 후반전 결정적인 캐칭 미스 한번이 있었는데 다음 경기 좀 더 집중해서 완벽한 경기력 보여주길

 

7. 행운의 자책골. 

  - 전반전 강원이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골을 넣은건 대구. 김수범 선수의 자책골로 강원의 흐름이 바로 끊겨 버렸음. 

  - 진짜 이거 아니었으면 오늘 졌을수도 있다고 생각. 그만큼 강원이 준비를 잘해왔고 우리 수비의 허점을 잘 공략했음

 

8. 숫자 싸움에서 계속 지는 대구

  - 오늘 경기 보면서 계속 느꼈지만 스로인 상황에서 우리 선수 2명이 볼을 받는다 생각하면 강원은 그 지역에 2배 정도의 선수가 대기.

  - 그리고 역습을 끊어낼수 있는 정석적인 패턴인 '첫번째 패스를 차단', '그 첫번째 패스를 받는 선수에게 견제' 등을 잘 수행해냄. 

  - 이렇게 된 원인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방에서의 수비 가담 + 중원 숫자 싸움 열세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생각. 그 이상은 내 축구력이 딸려서 뭐라 설명을 못하겠다

 

9. 그래도 역습은 하는 대구

  - 이날 세르지뉴 풀타임으로 나왔는데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강원 중원이 헐거워지는걸 이용해 전방에 세징야, 에드가 등 공격수들에게 쓰루패스를 많이 집어넣고 이게 많이 성공했음.

  - 확실히 세르지뉴의 시야가 패스 감각 등은 인정하고 가야할듯. 앞으로 아챔 + 후반기 초반 일정 등을 생각하면 세르지뉴의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는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 

  - 전방에서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원의 조급함을 잘 이용했다고 생각.

 

10. 리그 9경기 8승 1무 (FA컵 포함 10경기 9승 1무)

  - J리그에서는 가와사키가 압도적 원탑이지만 분위기만 봤을때 동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기세 타는 팀은 대구FC

  - 5월 7경기 (순연경기 제외) 살인 일정에서 질뻔했던 경기들에서 결과를 가져왔고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서 기세를 타게 되었고 선수단 분위기나 팀 내부 분위기도 '계속 해보자' 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

  - 9라운드 종료때 강등을 걱정했고 디팍시대로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를 녹음했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반전 될줄은 몰랐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고생 많았고 다음주 서울전 잘 준비해서 꼭 이기고 우즈벡 갔으면 좋겠습니다.

 

P.S) 이병근 감독님 부친상 소식을 들었는데.. 참.. 감독이란 자리가 매우 힘든 자리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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